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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저녁, 경기 오산시 가장동의 고가도로 옹벽이 무너져 아래를 지나가던 차 한 대가 콘크리트와 흙더미에 파묻혔습니다.
운전자인 40대 남성은 결국 사망했는데, 소방은 수도권에 쏟아진 비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배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가도로 한쪽이 완전히 무너지고, 그 아래 흙더미가 산처럼 쌓여 있습니다.
어제저녁 7시 5분쯤, 경기도 오산시 가장동 가장교차로에서 10m 높이의 옹벽이 무너지며 지나가던 차 2대를 덮쳤습니다.
뒤따르던 흰색 차는 앞부분만 잔해에 쓸려 탑승자들이 무사히 탈출할 수 있었지만, 앞서가던 차 한 대는 180톤에 달하는 콘크리트 구조물과 흙더미에 완전히 파묻혔습니다.
통제선 멀리 사고 현장의 모습이 보입니다.
옹벽이 그대로 무너져 내렸는데요.
소방당국은 무너진 옹벽이 길이 40m, 높이 10m에 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응 1단계를 발령한 소방은 구조 작업 끝에 2시간 만에 심정지 상태로 있던 40대 남성 1명을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배도일 / 경기 오산소방서 화재예방과장 : 차량은 구조물에 완전히 찌그러진 상태여 가지고, 구조물이 워낙 무거워서 들지 못하는 관계로 뜯어내서 저희가 수작업으로….]
소방은 수도권에 내린 폭우가 옹벽 붕괴의 원인이 됐을 거라고 일차적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오산 지역에는 하루에만 60mm에 가까운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경찰 등은 날이 밝는 대로 현장 감식을 진행하는 한편, 경기도청과 함께 이번 사고와 호우의 연관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YTN 배민혁입니다.
영상기자 : 이규 왕시온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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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경기 오산시 가장동의 고가도로 옹벽이 무너져 아래를 지나가던 차 한 대가 콘크리트와 흙더미에 파묻혔습니다.
운전자인 40대 남성은 결국 사망했는데, 소방은 수도권에 쏟아진 비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배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가도로 한쪽이 완전히 무너지고, 그 아래 흙더미가 산처럼 쌓여 있습니다.
어제저녁 7시 5분쯤, 경기도 오산시 가장동 가장교차로에서 10m 높이의 옹벽이 무너지며 지나가던 차 2대를 덮쳤습니다.
뒤따르던 흰색 차는 앞부분만 잔해에 쓸려 탑승자들이 무사히 탈출할 수 있었지만, 앞서가던 차 한 대는 180톤에 달하는 콘크리트 구조물과 흙더미에 완전히 파묻혔습니다.
통제선 멀리 사고 현장의 모습이 보입니다.
옹벽이 그대로 무너져 내렸는데요.
소방당국은 무너진 옹벽이 길이 40m, 높이 10m에 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응 1단계를 발령한 소방은 구조 작업 끝에 2시간 만에 심정지 상태로 있던 40대 남성 1명을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배도일 / 경기 오산소방서 화재예방과장 : 차량은 구조물에 완전히 찌그러진 상태여 가지고, 구조물이 워낙 무거워서 들지 못하는 관계로 뜯어내서 저희가 수작업으로….]
소방은 수도권에 내린 폭우가 옹벽 붕괴의 원인이 됐을 거라고 일차적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오산 지역에는 하루에만 60mm에 가까운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경찰 등은 날이 밝는 대로 현장 감식을 진행하는 한편, 경기도청과 함께 이번 사고와 호우의 연관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YTN 배민혁입니다.
영상기자 : 이규 왕시온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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