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 집사' 체포 영장 발부...특검 수사 속도

'김 여사 집사' 체포 영장 발부...특검 수사 속도

2025.07.16. 오후 10:0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김건희 여사의 측근으로, 집사라고 불리는 인물에 대한 체포 영장이 발부됐습니다.

특검은 곧바로 여권 무효화 조치에 나설 예정인데 동시에 집사 게이트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엄윤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건희 특검이 이른바 집사 게이트 수사에 첫 단추를 끼웠습니다.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건희 여사 측근 김 모 씨의 체포 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집사 게이트 의혹은 수사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법원에서 압수수색 영장이 기각됐지만,

체포 영장 청구가 받아들여지면서 특검은 사실상 수사권 논란이 해소됐다고 판단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은 일단 베트남으로 출국한 김 씨의 여권을 무효화 하는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동시에 아직 국내에 있는 김 씨 아내에 대한 조사를 위한 또 다른 절차를 밟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문홍주 / 김건희 특별검사보 (지난 15일) : 본인과 처 모두 특검에 어떠한 연락도 해 오지 않는 등 자발적 귀국 의사 또는 출석 의사가 없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또 상대적으로 수사 자료를 많이 확보하지는 못한 만큼 압수수색 영장을 다시 청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검은 김 씨가 지분을 가진 회사에 거액을 투자한 기업들도 함께 겨냥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투자하는 데 현직 대통령 배우자와의 친분이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쳤을 거라고 특검은 의심하고 있는데,

투자금의 흐름에 따라 사건의 파장은 더 커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엄윤주입니다.


영상편집 : 고창영



YTN 엄윤주 (yskim24@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