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집사' 체포영장..."기업 투자 특별한 이유 의심"

김건희 특검, '집사' 체포영장..."기업 투자 특별한 이유 의심"

2025.07.15. 오후 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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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불리는 인물에 대해 민중기 특검팀이 체포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특검팀은 기업들이 투자한 배경에

김 여사의 힘이 작용했을 거라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김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베트남으로 출국한 뒤 잠적한 김건희 여사의 '집사', 김 모 씨에 대해

특검이 연일 경고장을 날린 데 이어

여권 무효화 조치에 나섰습니다.

이에 따라 김 씨에 대한 체포 영장을 전격 청구했습니다.

[문홍주 / 김건희 특별검사보 : 자발적 귀국 의사 또는 출석 의사가 없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에 김 모 씨에 대한 여권 무효화 조치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앞서 기각됐던 압수수색 영장을 다시 청구하지 않고

곧바로 핵심 인물에 대한 체포 영장을 청구한 건데,

김 씨와 아내의 특검 출석을 압박하는 동시에

법원에서 걸림돌이 됐던 '수사 대상' 논란을 해소하려는

전략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특검은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를 포함해

투자 기업의 경영진 소환 조사로

압수수색 영장 재청구를 위한 근거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김 여사와 친분이 있는 김 씨가 주주인 부실기업에

대기업들이 거액을 투자했다는 게

집사 게이트 의혹의 핵심인데,

특검은 기업들이 큰돈을 투자한 배경에

특별한 이유가 있었을 거라는

의심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업 실무선에 대한 조사 없이

최고 책임자를 바로 소환한 것도

특검이 신속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혐의 입증에도 자신감을 보인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YTN 김영수입니다.

영상기자;양준모 진수환
영상편집;안홍현
디자인;권향화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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