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李 대통령 청소년 시절 범죄 연루' 주장 모스 탄 수사 착수

경찰 '李 대통령 청소년 시절 범죄 연루' 주장 모스 탄 수사 착수

2025.07.15. 오후 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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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李 대통령 청소년 시절 범죄 연루' 주장 모스 탄 수사 착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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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청소년 시절 강력 범죄에 연루됐다는 주장을 펼친 모스 탄(한국명 단현명) 미국 리버티대 교수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이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탄 교수의 사건을 최근 배당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탄 교수는 지난 6월 미국 워싱턴 내셔널프레스 빌딩에서 열린 '국제선거감시단' 주최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청소년 시절, 한 소녀를 집단 성폭행하고 살해한 사건에 연루돼 소년원에 수감됐고, 그 때문에 중·고등학교를 다니지 못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에 자유대한호국단은 탄 교수가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며 고발했다.

전날 한국에 입국한 탄 교수는 보수단체 트루스포럼이 주최로 이날 오후 5시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특강을 하려 했으나 학교 측이 대관을 취소했다.

트루스포럼 측은 이날 오후 7시 서울대 정문 앞에서 간담회를 연다는 방침이다.

이에 맞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을 비롯한 '사기꾼 모스 탄 방한 반대 대학생 긴급행동'은 이날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탄 교수는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국무부 국제형사사법대사를 지냈다. 이른바 '국제선거감시단'으로 활동하며 한국에서 부정선거가 이뤄졌다는 등의 음모론을 반복해 주장해왔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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