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반포동 상가 화재...조선대병원 수술실서 불

[앵커]
서울 반포동에 있는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나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되고, 1명이 구조됐습니다.

광주 조선대학교 병원에서는 수술실에 불이 나 환자와 의료진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배민혁 기자입니다.

[기자]
대로변 건물에서 새카만 연기가 쉴 새 없이 피어오릅니다.

2층 외벽에선 빨간 불꽃이 튀고, 3층 창문 밖으로는 구조를 요청하는 듯한 손짓도 보입니다.

낮 12시 10분쯤, 서울 반포동에 있는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난 겁니다.

[화재 목격자 : 갑자기 그 전선에 펑하는 소리와 함께 화재가 좀 심각해지고, 또 창문 사이로 중년 남성으로 보이는 그분이 손 흔들면서 막 구조 요청을 하는….]

남녀 두 명이 건물 안에 고립됐다가 구조됐는데, 여성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건물 1층 편의점 뒤편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 자양동에 있는 주상복합 건물 지하에서는 이산화탄소가 누출됐습니다.

소방시설 관리업체가 정밀 점검을 하다가 잘못 방출한 건데, 점검하던 직원 4명이 대피했고,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경기 오산에서는 좌회전하던 3.5톤짜리 화물차가 전봇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충격에 전봇대가 왼쪽으로 기울었는데, 경찰은 운전자의 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광주 조선대학교 병원에서는 수술실에 불이 나 환자와 의료진 4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다행히 불은 10분 만에 자체 진화됐지만, 한때 10여 개의 수술실에서 수술이 중단됐습니다.

YTN 배민혁입니다.


영상편집;문지환
화면제공;시청자 제보 ;서초·광진·광주소방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