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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극우성향 역사교육단체 리박스쿨을 향한 경찰 수사가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로 향하고 있습니다.
늘봄학교 사업 선정 과정에서 교육부를 압박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인데, 당시 대통령실 윗선으로 수사 확대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부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0일, 국회 교육위원회 청문회에서는 극우 성향 교육단체 '리박스쿨'과 관련한 새로운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윤석열 정부 때인 지난해 초, 신문규 당시 대통령실 교육비서관이 늘봄학교 사업과 관련해 리박스쿨 관련 단체를 '잘 챙겨달라'며 교육부를 압박했다는 증언이 나온 겁니다.
[김천홍 / 교육부 책임교육정책관 (지난 10일) : 글로리사회적협동조합을 챙겨달라는 요구가 있었습니다. (잘 챙겨달라?) 네.
(그게 늘봄학교 주관기관으로 선정하라는 압력으로 느끼셨지요?) 네, 압력으로 느꼈습니다.]
이 단체는 손효숙 리박스쿨 대표가 이사장으로 있는 곳으로, 평가 결과 지원단체 54곳 가운데 최하위인 52등에 그쳐 최종 탈락했습니다.
당시 교육부 담당 국장은 신 전 비서관에게 탈락이 불가피하다고 전하자, 거듭 압박이 들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천홍 / 교육부 책임교육정책관 (지난 10일) : 평가 결과가 굉장히 안 좋게 나와서 '평가 결과에 따라서 탈락시키겠다' 했었고, 그 과정에서도 좀 압력이 있었습니다.]
국회 청문회에서 교육부 현직 간부의 증언이 나오자 경찰도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관련 내용을 규명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서울청 반부패수사대가 청문회 속기록 등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만간 당사자인 신 전 비서관을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후 당시 대통령실 윗선으로 수사 확대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YTN 부장원입니다.
영상편집;안홍현
YTN 부장원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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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성향 역사교육단체 리박스쿨을 향한 경찰 수사가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로 향하고 있습니다.
늘봄학교 사업 선정 과정에서 교육부를 압박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인데, 당시 대통령실 윗선으로 수사 확대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부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0일, 국회 교육위원회 청문회에서는 극우 성향 교육단체 '리박스쿨'과 관련한 새로운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윤석열 정부 때인 지난해 초, 신문규 당시 대통령실 교육비서관이 늘봄학교 사업과 관련해 리박스쿨 관련 단체를 '잘 챙겨달라'며 교육부를 압박했다는 증언이 나온 겁니다.
[김천홍 / 교육부 책임교육정책관 (지난 10일) : 글로리사회적협동조합을 챙겨달라는 요구가 있었습니다. (잘 챙겨달라?) 네.
(그게 늘봄학교 주관기관으로 선정하라는 압력으로 느끼셨지요?) 네, 압력으로 느꼈습니다.]
이 단체는 손효숙 리박스쿨 대표가 이사장으로 있는 곳으로, 평가 결과 지원단체 54곳 가운데 최하위인 52등에 그쳐 최종 탈락했습니다.
당시 교육부 담당 국장은 신 전 비서관에게 탈락이 불가피하다고 전하자, 거듭 압박이 들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천홍 / 교육부 책임교육정책관 (지난 10일) : 평가 결과가 굉장히 안 좋게 나와서 '평가 결과에 따라서 탈락시키겠다' 했었고, 그 과정에서도 좀 압력이 있었습니다.]
국회 청문회에서 교육부 현직 간부의 증언이 나오자 경찰도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관련 내용을 규명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서울청 반부패수사대가 청문회 속기록 등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만간 당사자인 신 전 비서관을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후 당시 대통령실 윗선으로 수사 확대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YTN 부장원입니다.
영상편집;안홍현
YTN 부장원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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