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주차장 바닥에 드릴로 구멍 뚫더니"...민폐 캠핑족 '눈살'

"공영주차장 바닥에 드릴로 구멍 뚫더니"...민폐 캠핑족 '눈살'

2025.07.10. 오후 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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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주차장 바닥에 드릴로 구멍 뚫더니"...민폐 캠핑족 '눈살'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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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주차장에 텐트를 설치하는 것도 모자라 이를 고정하기 위해 아스팔트 바닥에 드릴로 구멍까지 뚫는 캠핑족의 모습이 포착돼 공분을 사고 있다.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공공시설 훼손하는 민폐 캠핑러 등장'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지난 5월 29일 경남 거제 한 해수욕장에 갔다가 인근 공공주차장 바닥에 드릴로 텐트를 고정하는 민폐 캠핑객의 모습을 봤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모자를 착용한 남성이 주차장에서 주차 구역 한 자리를 차지한 텐트를 고정하기 위해 드릴로 아스팔트 바닥에 커다란 구멍을 내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주차장에 드릴을 박는 실제 상황"이라며 "이건 드릴이 아니라 상식에 구멍을 낸 수준"이라고 분노했다.

10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또 다른 텐트가 아스팔트에 고정된 모습이 올라오기도 했다. 사진을 공개한 누리꾼은 "당신들이 갖고 다니는 전동 드릴로 당신 손을 뚫어버려야 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지난해 9월부터 공영주차장에서 야영과 취사 등이 금지됐지만, 캠핑 열풍이 계속되면서 휴가철 주차장 내 불법 야영 행위는 끊이지 않고 있다.

국가 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지방공사와 지방공단 등이 설치한 주차장에서 야영이나 취사를 하다가 적발되면 1차에는 30만 원, 2차에는 40만 원, 3차 이상은 50만 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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