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구속심사 결과 대기...이 시각 서울구치소

윤, 구속심사 결과 대기...이 시각 서울구치소

2025.07.09. 오후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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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은 밤 9시 반쯤 서울구치소에 도착했습니다.

중앙지법에 있던 지지자들 일부는 윤 전 대통령을 따라 구치소로 이동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유서현 기자!

[기자]
네,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입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이 지금 구치소에 있는 거죠?

[기자]
네, 윤 전 대통령은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절차를 마치고 밤 9시 반쯤 이곳 서울구치소에 도착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을 태운 차는 의전 차량이 아닌 일반 파란색 법무부 호송차였는데요.

차를 멈추거나 하는 일 없이 빠른 속도로 구치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이동에는 20여 분 정도 걸렸고, 전직 대통령 신분으로 경찰의 도로통제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지난 1월 대통령 신분으로 구치소와 헌법재판소를 오갈 때와 달라진 모습인데요.

앞서 특검은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수갑을 채우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구치소에 있는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서 혼자 머무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요구하는 경우 운동복이 지급되지만, 첫 구속영장 심사 때 윤 전 대통령은 사복을 입은 채 대기실에 머물렀습니다.

구속 여부는 내일 새벽에 정해질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만약 구속되면 수형복으로 갈아입고 서울구치소에 정식으로 입소하게 되고, 구속영장이 기각될 경우 곧바로 구치소를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구치소 앞에는 지지자들 모습도 보이나요?

[기자]
네 일단 이곳 구치소 정문 앞에는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무대 차량을 설치해둔 상태인데요.

서울중앙지법에 있던 일부 지지자가 윤 전 대통령을 따라 이곳 구치소 앞에 모이면서 숫자가 백 명가량으로 늘어났습니다.

지지자들은 이따금 노래를 틀고 윤 전 대통령을 연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윤 전 대통령을 규탄하는 단체 회원들도 구치소 앞 집회를 신고해둔 상태인데, 경찰은 혹시 모를 충돌 상황 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구치소 앞에 철제 울타리를 쳐서 윤 전 대통령 지지 집회와 규탄 집회 구역을 분리해둔 상태입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기동대 10개 부대를 동원해 구속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우발 상황에 대비하겠단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YTN 유서현입니다.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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