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핼러윈 자료 삭제' 전 경찰 간부 징역 6개월

'이태원 핼러윈 자료 삭제' 전 경찰 간부 징역 6개월

2025.07.09. 오후 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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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이후 핼러윈 행사에 대비한 내부 자료를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로 추가 기소된 전 서울경찰청 간부가 1심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오늘(9일)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 정보외사부장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박 전 부장이 강제 수사에 대비해 증거를 인멸하게 했고 지시에 따라 정보 조직이 일사불란하게 관련 정보를 파괴했다며, 이는 경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배반하는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박 전 부장은 지난 2022년 11월 서울경찰청 경찰관들에게 핼러윈 대비 관련 자료를 지우도록 지시하고 업무 컴퓨터에 저장된 관련 파일 1개를 삭제하도록 한 혐의를 받습니다.

박 전 부장은 앞서 용산경찰서 정보관들에게도 이태원 핼러윈 관련 자료를 삭제하도록 지시한 혐의로도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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