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특검, 홍장원 참고인 소환...조태용 직권남용 혐의 등 수사

내란 특검, 홍장원 참고인 소환...조태용 직권남용 혐의 등 수사

2025.07.09. 오후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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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과 관련한 내란·외환 혐의 수사를 맡은 조은석 특검팀이 오늘(9일)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홍 전 차장은 비상계엄 당시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다 잡아들여서 싹 다 정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며 '체포 명단'이 담긴 메모 등을 공개한 인물입니다.

특검팀은 홍 전 차장을 상대로 정치인 체포조 운용 의혹과 함께 홍 전 차장에게 사직을 요구한 조태용 전 국정원장의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서도 포괄적으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앞서 조 전 원장은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을 이유로 홍 전 차장에게 사직을 권유했다고 주장했는데, 특검은 이 같은 행위가 국정원법상 직권남용에 해당하는지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특검은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이 특검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유출한 경위와 관련해서도 특검법에 따라 수사방해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며 인물을 특정한 뒤 입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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