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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 규명을 위해 관련자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며 수사를 본격화했습니다.
삼부토건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해선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관련 MOU 체결을 발표한 유라시아경제인연합회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종훈 기자.
[기자]
네, 서울 광화문에 있는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입니다.
[앵커]
특검팀이 공천 개입 의혹 본격 수사에 나섰다고요?
[기자]
김건희 특검, 오늘(8일)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 수사를 위한 동시다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특검팀의 압수수색 장소는 윤상현 의원, 김영선 전 의원, 김상민 전 부장검사의 자택과 사무실 등 10여 곳입니다.
윤 의원은 지난 2022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었는데요,
앞서 윤 전 대통령이 명태균 씨와 통화에서 윤 의원을 언급하는 녹취가 공개돼 논란이 됐습니다.
김영선 전 의원과 김상민 전 검사 관련 의혹의 핵심은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김건희 여사가 김 전 검사의 창원 의창 공천을 돕고,
해당 지역구 현역이던 김영선 전 의원이 김해갑에 출마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는지입니다.
명태균 씨는 당시 김 여사로부터 김 전 검사가 국회의원이 될 수 있게 도와달라고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김건희 특검팀, 첫 압수수색을 했던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소환을 이어가고 있다고요?
[기자]
김건희 특검은 오늘 양용호 유라시아경제인연합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앞서 특검은 이 단체 임원 한 모 씨를 참고인으로 조사하기도 했는데요,
유라시아경제인연합회는 지난 2023년 폴란드에서 있었던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포럼을 주최하고 이후 삼부토건과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발표된 단체입니다.
특검은 양 회장을 통해 의혹의 출발점인 포럼과 업무협약 체결 과정에 주가를 조작할 목적이나 정황이 있었는지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은 또 신규철 전 삼부토건 경영본부장을 참고인으로 소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신 전 본부장은 지난 2023년 삼부토건 등기임원으로 있으며, 이 시기 삼부토건 대주주가 된 디와이디 경영본부장도 지낸 인물인데요,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던 디와이디의 실소유주, 이일준 회장을 모레(10일) 소환 조사할 예정인 만큼 특검은 삼부토건 지분 변동 과정을 살피고 있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9일)은 정창래 전 삼부토건를 조사도 예정돼 있습니다.
[앵커]
김 여사에 대한 직접 조사 움직임은 아직 없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다만, 특검이 오늘 브리핑에서 공천 개입 의혹의 신속한 수사가 필요하고 관련자 조사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한 만큼 김 여사를 향한 수사망도 곧 좁혀질 거로 보입니다.
김 여사 측도 YTN에 공천 개입을 포함한 명태균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등에 대한 사실 관계와 법리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선 김 여사 조사에 앞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간 연결 고리가 먼저 확인돼야 할 거로 보입니다.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의 발단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포럼이었다면, 김 여사 연루 의혹의 시작은 도이치모터스 관련 김 여사 계좌를 관리했던 이종호 씨의 '내일 삼부 체크' 메시지인데요,
금융당국 조사에선 계좌 등 관련성이 드러나지 않아 김 여사와 이 씨는 당시 고발대상에서 빠졌었죠,
삼부토건과 이 씨 관련성을 찾는 데는 조성옥 전 삼부토건 회장 등의 진술이 중요할 거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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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 규명을 위해 관련자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며 수사를 본격화했습니다.
삼부토건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해선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관련 MOU 체결을 발표한 유라시아경제인연합회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종훈 기자.
[기자]
네, 서울 광화문에 있는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입니다.
[앵커]
특검팀이 공천 개입 의혹 본격 수사에 나섰다고요?
[기자]
김건희 특검, 오늘(8일)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 수사를 위한 동시다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특검팀의 압수수색 장소는 윤상현 의원, 김영선 전 의원, 김상민 전 부장검사의 자택과 사무실 등 10여 곳입니다.
윤 의원은 지난 2022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었는데요,
앞서 윤 전 대통령이 명태균 씨와 통화에서 윤 의원을 언급하는 녹취가 공개돼 논란이 됐습니다.
김영선 전 의원과 김상민 전 검사 관련 의혹의 핵심은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김건희 여사가 김 전 검사의 창원 의창 공천을 돕고,
해당 지역구 현역이던 김영선 전 의원이 김해갑에 출마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는지입니다.
명태균 씨는 당시 김 여사로부터 김 전 검사가 국회의원이 될 수 있게 도와달라고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김건희 특검팀, 첫 압수수색을 했던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소환을 이어가고 있다고요?
[기자]
김건희 특검은 오늘 양용호 유라시아경제인연합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앞서 특검은 이 단체 임원 한 모 씨를 참고인으로 조사하기도 했는데요,
유라시아경제인연합회는 지난 2023년 폴란드에서 있었던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포럼을 주최하고 이후 삼부토건과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발표된 단체입니다.
특검은 양 회장을 통해 의혹의 출발점인 포럼과 업무협약 체결 과정에 주가를 조작할 목적이나 정황이 있었는지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은 또 신규철 전 삼부토건 경영본부장을 참고인으로 소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신 전 본부장은 지난 2023년 삼부토건 등기임원으로 있으며, 이 시기 삼부토건 대주주가 된 디와이디 경영본부장도 지낸 인물인데요,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던 디와이디의 실소유주, 이일준 회장을 모레(10일) 소환 조사할 예정인 만큼 특검은 삼부토건 지분 변동 과정을 살피고 있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9일)은 정창래 전 삼부토건를 조사도 예정돼 있습니다.
[앵커]
김 여사에 대한 직접 조사 움직임은 아직 없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다만, 특검이 오늘 브리핑에서 공천 개입 의혹의 신속한 수사가 필요하고 관련자 조사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한 만큼 김 여사를 향한 수사망도 곧 좁혀질 거로 보입니다.
김 여사 측도 YTN에 공천 개입을 포함한 명태균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등에 대한 사실 관계와 법리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선 김 여사 조사에 앞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간 연결 고리가 먼저 확인돼야 할 거로 보입니다.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의 발단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포럼이었다면, 김 여사 연루 의혹의 시작은 도이치모터스 관련 김 여사 계좌를 관리했던 이종호 씨의 '내일 삼부 체크' 메시지인데요,
금융당국 조사에선 계좌 등 관련성이 드러나지 않아 김 여사와 이 씨는 당시 고발대상에서 빠졌었죠,
삼부토건과 이 씨 관련성을 찾는 데는 조성옥 전 삼부토건 회장 등의 진술이 중요할 거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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