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 경영진 조사...명태균 의혹 강혜경 소환 조율

삼부토건 경영진 조사...명태균 의혹 강혜경 소환 조율

2025.07.08. 오전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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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특검은 삼부토건 주가 조작 의혹 압수물 분석과 함께 전·현직 경영진에 대한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명태균 씨가 연루된 윤석열 전 대통령 공천 개입 의혹의 최초 제보자인 강혜경 씨 소환 일정도 조율 중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종훈 기자!

김건희 특검팀의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수사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김건희 특검팀은 삼부토건 관련 압수물을 분석하며 전·현직 경영진 수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정창래 전 대표는 내일(9일), 이일준 회장은 모레(10일) 조사할 예정입니다.

앞서 조사를 받은 이응건 전 대표를 포함해 특검 측이 소환 사실을 밝힌 이들은 지난 2023년 5월 삼부토건 주가 급등과 이후 부당이득 의혹의 핵심 관련자들입니다.

특검은 주가조작 의혹이, 폴란드에서 있었던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포럼과 이후 체결된 양해각서에서 시작된 만큼 당시 MOU를 맺은 유라시아경제인연합회 임원을 참고인으로 조사했습니다.

지난 4월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가 고발한 인물들 위주로 조사가 진행되는 상황이어서 조만간 조성옥 전 삼부토건 회장에 대한 소환도 이뤄질 거로 전망됩니다.

[앵커]
삼부토건 관련해서 김 여사에 대한 직접 조사에 나설 움직임도 있나요?

[기자]
김 여사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려면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간 연결 고리가 확인돼야 할 거로 보입니다.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의 발단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포럼이었다면, 김 여사 연루 의혹의 시작은 도이치모터스 관련 김 여사 계좌를 관리했던 이종호 씨의 '내일 삼부 체크' 메시지인데요,

금융당국 조사에선 계좌 등 관련성이 드러나지 않아 김 여사와 이 씨는 당시 고발대상에서 빠졌었죠,

삼부토건과 이 씨 관련성을 찾는 데는 조성옥 전 회장 등의 진술이 중요할 거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김 여사 변호인은 YTN과 통화에서 김 여사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특검의 다른 의혹 수사는 어떻게 진행 중인가요?

[기자]
특검팀은 어제 브리핑에서 알려진 삼부토건과 서울-양평고속도로 의혹 외 다른 수사에 대해서도 압수물 분석과 계좌 추적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특검은 명태균 의혹의 최초 제보자인 강혜경 씨 소환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

또, 이종호 씨를 비롯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주범들이 가담해 김 여사와 모친 최은순 씨 계좌가 활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우리기술 시세조종 의혹도 살피고 있습니다.

특검은 부당이득 규모가 50억 이상이어야 공소시효를 넘기지 않게 돼 이를 따져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가 이뤄진 서울-양평고속도로 의혹 관련 소환 조사도 조만간 이뤄질 거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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