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모레 오후 2시 15분 영장심사..."직접 출석할 것"

윤, 모레 오후 2시 15분 영장심사..."직접 출석할 것"

2025.07.07. 오후 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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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구속 여부를 가를 법원의 영장심사 일정이 이틀 뒤인 모레(9일) 수요일로 결정됐습니다.

석방 120일 만에 다시 구속 갈림길에 선 윤석열 전 대통령은 법원에 직접 출석해 의견을 밝힐 예정입니다.

안동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는 9일 오후 2시 15분,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 사태 이후 두 번째 구속영장 심사를 받습니다.

지난 3월,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풀려난 지 넉 달 만입니다.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던 지난 1월 윤 전 대통령은 영장심사에서 40분 넘게 발언했는데,

이번에도 윤 전 대통령 측은 법원에 출석해 직접 소명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윤갑근 / 윤석열 전 대통령 측 변호인 (지난 1월 18일) : 대통령께서는 어쨌든 사실관계나 증거관계, 법리 문제에 대해서 성실하게 설명하고 답변을 하셨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계엄을 선포하기 전 국무회의에서 특정 국무위원만 소집해 다른 위원들의 권한 행사를 방해하고,

법적 하자를 보완하려고 계엄 선포문을 작성했다가 폐기한 혐의도 받습니다.

경호처에 체포 영장을 저지하라고 지시한 혐의도 구속영장에 포함됐습니다.

법원이 영장을 발부하면, 윤 전 대통령은 약 120일 만에 다시 구속돼 수사를 받게 됩니다.

윤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는 9일 밤이나 다음 날 새벽에 결정될 전망입니다.

YTN 안동준입니다.


촬영기자: 최성훈
영상편집: 이정욱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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