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삼부토건 주가조작' 핵심 인물 줄소환

김건희 특검, '삼부토건 주가조작' 핵심 인물 줄소환

2025.07.07. 오후 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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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다른 특검 소식도 들어보겠습니다.

김건희 특검팀은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전·현직 경영진에 소환을 통보하고, 오늘도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압수물 분석과 함께 관련자 소환에 속도를 내는 모습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영수 기자!

김건희 특검이 삼부토건 경영진들에게 출석하라고 한 날짜가 언젠가요?

[기자]
먼저 정창래 전 삼부토건 대표에게는 모레인 9일 오전 10시 소환을 통보했고요,

현직인 이일준 삼부토건 회장에게는 오는 10일에 출석하라고 했습니다.

또, 문홍주 특검보는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해 오전부터 유라시아경제인협회 임원 한 모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고, 어제도 삼부토건 직원에 대한 소환 조사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삼부토건은 유라시아경제인협회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업무협약을 하는 것처럼 보도자료를 내고 실제로 체결하지 않는 등 고의로 주가를 올려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지난 4일에도 당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총괄한 이응근 전 삼부토건 대표를 소환해 10시간가량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했는데요,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는 동시에 사건 관계자 조사에도 박차를 가하는 모습입니다.

[앵커]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도 본격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죠?

[기자]
네, 특검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사업을 추진했던 양평군청 공무원들에 이어 고속도로 노선 변경 타당성 조사를 맡았던 용역업체 임직원들에 대해서도 출국 금지 조치했습니다.

또, 양평군수 출신인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도 오는 24일까지 출국이 금지됐습니다.

출국금지 조치가 잇따르면서 특검의 수사 대상에 오른 인물들의 면면이 조금씩 드러나는 모습입니다.

아울러 김건희 특검팀은 구체적인 건 밝힐 수 없다면서도 지난 주말에 다른 사건에 대한 소환 조사도 진행했다고 말했는데요,

현재 '우리기술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서도 공소시효 등을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주범들이 지난 2010년에서 2011년 사이 우리기술의 시세조종에 가담했고 여기에 김 여사의 계좌가 활용됐다는 게 골자인데요,

범행으로 이득을 본 금액에 따라 공소시효가 달라져 이 부분을 따져 보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채 상병 특검팀 수사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채 상병 특검팀은 오늘 오전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을 소환해 7시간 넘게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전 사령관은 재작년 7월, 채 상병 사망 경위를 조사한 박정훈 전 해병대수사단장에게 대통령실이 외압을 가한 과정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오늘 특검 출석에 앞서 윤 전 대통령의 격노를 들었느냐는 등의 취재진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특검은 오늘 김 전 사령관을 상대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나 대통령실로부터 어떤 지시를 받았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할 거로 보이는데요.

'구명 로비' 의혹과 관련해서도 지난 2일 조사를 받았던 임성근 전 사단장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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