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처럼 녹은 아스팔트...전국이 '이글이글' [앵커리포트]

아이스크림처럼 녹은 아스팔트...전국이 '이글이글' [앵커리포트]

2025.07.07. 오후 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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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소식도 날씨 관련 뉴스입니다.

지금 화면에 나오는 사진, 어떤 것처럼 보이시나요?

도로에 깔린 아스팔트인데요.

사진을 확대해서 보면 마치 아이스크림이 녹은 것처럼 흐물흐물해져 있는데요.

노란색 차선은 들쭉날쭉 일그러졌고 아스팔트는 하수구까지 흘러내렸습니다.

최근 울산에서 찍힌 사진인데요.

단단한 아스팔트가 어쩌다 이 지경이 됐을까요?

1차 용의자는 '찜통더위'.

최근 이 동네 최고 기온을 봤더니 36도가 훌쩍 넘었습니다.

'폭염 경보' 수준입니다.

여기에 대형차들도 한몫했습니다.

펄펄 끓는 고온에 아스팔트가 물러져 있는데, 그 위를 대형차들이 지나가다 보니 이런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울산 북구청 관계자 : 과적 차량이 자주 운행돼 선행 변형이 온 거라고 인근 주민들이 예전부터 이거 빨리 수리해 달라고 민원이 많았대요. 버스나 트럭들이 계속 운행을 하다 보니깐 예전부터 거기가 파손이 많이 됐다고 하더라고요.]

찜통더위는 비단 울산만이 아니었습니다.

어제 한낮 최고 기온 기준 경북 경주가 37.3℃, 근처에 있는 경북 울진은 38.6도, 강원도 삼척은 39℃로 무려 40도에 육박했습니다.



YTN 황윤태 (hwangyt264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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