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이 희망의 전조"...의료계 기대감 ↑

"정은경이 희망의 전조"...의료계 기대감 ↑

2025.07.06. 오전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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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정부를 향한 의료계 불신을 해소할 버팀목으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습니다.

의료계도 정 후보자의 조속한 임명을 촉구하는 등 의정 대화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가장 자신 없는 국정 현안으로 꼽은 건 의정 갈등입니다.

전 정부가 의료시스템을 망가뜨린 만큼 해법도 까다롭단 건데, 이 대통령은 희망적 신호가 있다고 봤습니다.

의료계가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반기고 있다며 대화와 토론을 통해 신뢰를 회복하고,

2학기에 전공의와 의대생이 복귀할 상황을 많이 만들어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지난 3일) : 희망의 전조라고 보면 우리 복지부 장관 후보에 대해서 환영 성명을 냈더라고요. 의료단체에서. 그것도 하나의 희망적인 사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인사청문회 준비에 매진하는 정 후보자 역시 갈등의 근본 원인이 의료계의 불신에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사태 해결의 골든타임으로 하반기 전공의 모집 시점을 거론하며, 의료계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은경 /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지난달 30일) : 전공의가 9월에 모집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시간이 많진 않은 거 같습니다. 업무 파악해보고, 전공의들의 의견도 살펴보고 전공의들이 복귀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잘 검토하겠습니다.]

전공의 단체는 이미 9월 수련병원 복귀를 위한 요구안을 다듬으며, 정부와 본격적인 협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유급과 제적을 감수한 의대생들도 조속한 대화를 바라는 등 의료계 시선은 정 후보자의 업무 개시에 쏠려 있습니다.

[김택우 / 대한의사협회장 (지난 3일) : 빠른 사태 해결과 신뢰를 강조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의 조속한 임명 결정을 통해 의료사태 해결을 위한 장이 열리길 바랍니다.]

의료계 바람대로 정 후보자가 국회 인사검증을 통과해 의정 갈등 해결의 첫 단추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됩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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