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체포 저지' 조사 완료...외환·국무회의 조사

윤 '체포 저지' 조사 완료...외환·국무회의 조사

2025.07.05. 오후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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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집행 저지 혐의에 대한 조사가 오전에 마무리됐습니다.

오후에는 외환죄나 국무회의 관련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영수 기자!

[기자]
네, 내란 특검 사무실입니다.

[앵커]
체포 영장 집행 저지 혐의 조사가 생각보다는 빨리 끝났네요?

[기자]
오전 조사는 12시 조금 넘겨서 마무리 됐습니다.

내란 특검은 오전 조사에서 체포 영장 집행을 저지한 혐의에 대한 조사가 완료됐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시작 3시간 정도 만에 마무리된 셈입니다.

점심식사를 마친 뒤에 오후 조사가 1시 조금 넘어서 시작됐는데요.

어떤 조사가 진행되는지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외환이나 국무회의 관련 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체포 영장 집행 방해 혐의는 박창환 총경이 원래 조사하려던 부분인데 조사자가 바뀌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특검에서 박억수, 장우성 특검보와 김정국, 조재철 부장검사, 또 박창환 총경을 비롯한 경찰 수사관들이 이번 조사에 참여했습니다.

1차 조사 때랑 다른 건 특검보가 지휘하고 부장검사가 신문한다는 겁니다.

박창환 총경은 지원하는 역할로 조정됐습니다.

내란 특검이 경찰이 수사한 건 경찰이 직접 조사한다는 방침을 바꾼 만큼, 결국 윤 전 대통령 측 요구를 일부 수용한 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박지영 특검보는 오늘 브리핑에서 조사량이 많고 수사 효율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그러면 오늘 조사는 언제쯤 마무리 될까요?

[기자]
기본적으로 특검은 자정을 넘기지 않을 거라는 방침이 있습니다.

밤 9시부터인 심야 조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동의해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차 조사 때 새벽 1시에 귀가했는데 체력적으로 힘들어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또 지난번에 윤 전 대통령이 조서 열람하는 데 3시간 정도 걸렸던 것도 감안해야 합니다.

특검 관계자도 YTN과 통화에서 심야 조사는 힘들 것 같다는 취지로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리고 내란 특검이 국무위원 조사에 대한 분석이나 전망을 두고 우려를 표했다고요?

[기자]
내란 특검팀의 박지영 특검보는 오늘 브리핑에서 국무위원 전원 소환, 전원을 피의자로 조사한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박 특검보는 국무위원 전원을 소환한다는 방침도 없고, 앞서 출석했던 이주호, 안덕근, 유상임 장관도 참고인 신분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참고인으로 조사받은 국무위원을 피의자로 오해하도록 하는 건 국무위원의 명예를 손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특검 수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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