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제빵공정 식품용 윤활유에서 유해물질 검출

SPC삼립 제빵공정 식품용 윤활유에서 유해물질 검출

2025.07.04. 오후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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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노동자 끼임 사망사고가 났던 SPC삼립 시화공장의 제빵 공정에 쓰이는 식품용 윤활유에서 인체에 해로운 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사고현장에서 수거된 D사의 금속 절삭유 용기와 L사의 미개봉 식품용 윤활유에서 유해물질인 염화메틸렌과 이소프로필알코올 등이 검출됐다는 국과수 감정 결과를 회신받았습니다.

다만 국과수는 검출량이 D사의 금속 절삭유 원제품과 유의미한 비교가 어려운 수준으로 낮고, 중독 등 인체 영향 여부는 판단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회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국과수는 경찰이 분석을 의뢰한 빵에서는 염화메틸렌 등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경찰은 SPC삼립 측이 제빵공정에 사용한다고 밝힌 L사의 식품용 윤활유에서 염화메틸렌 등 양성 반응이 나온 만큼, 더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국과수에 추가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SPC 측은 "윤활유는 식품 등급으로 허가된 제품을 사용하며, 공정 중 제품에 직접 접촉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며 "절삭유 용기가 발견된 사유 등은 관계 기관에서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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