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재판으로 이어진 '특검 vs 윤' 신경전...사건 이첩 공방

내란 재판으로 이어진 '특검 vs 윤' 신경전...사건 이첩 공방

2025.07.03. 오후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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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아홉 번째 내란 재판에서 특검팀과 윤 전 대통령 측의 신경전이 다시 벌어졌습니다.

툭하면 절차상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윤 전 대통령 측, 이번에는 사건 이첩을 따졌습니다.

김대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홉 번째 내란 재판에 출석한 윤석열 전 대통령은 이번에도 입을 굳게 닫았습니다.

5일 특검 조사를 앞둔 윤 전 대통령에게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아무 답도 내놓지 않았습니다.

[윤석열 / 전 대통령 : (지금 경호처 차장 특검 조사받고 있는데 하실 말씀 없으십니까?) …. (계엄 선포문 사후 작성 한 전 총리와 상의하셨습니까?) ….]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 재판에는 내란 특검팀도 참석했습니다.

수사과정 내내 특검과 윤 전 대통령이 신경전을 벌였는데, 법정에서도 치고 받는 공방전이 이어졌습니다.

사사건건 수사과정을 문제 삼은 윤 전 대통령 측은 이번에는 사건 이첩을 따져 물었습니다.

특검은 특수본에 사건 인계를 요청했는데, 특수본은 특검에 사건을 이첩했다면서, 인계와 이첩은 다르다고 주장한 겁니다.

이첩 요구가 없는데도 사건을 이첩했으니, 법률상 무효라고도 지적했습니다.

특검팀은 법과 상식에 비춰,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며 일축했습니다.

인계에는 이첩도 포함된다는 겁니다.

오는 5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2차 소환 조사를 앞두고 특검과 윤 전 대통령 측의 기 싸움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YTN 김대근입니다.


영상기자;최성훈
영상편집;이자은


YTN 김대근 (e-mans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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