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특검, 김주현 전 수석·김성훈 전 차장 소환

내란 특검, 김주현 전 수석·김성훈 전 차장 소환

2025.07.03. 오후 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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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란 특검이 오늘 오전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과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는 5일 조사를 앞두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혐의 다지기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배민혁 기자!

김주현 전 수석 등이 언제 출석한 건가요?

[기자]
네,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은 오전 9시 50분쯤,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 등은 오전 9시 반쯤에 내란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을 포함해 특검 소환 대상자들은 대부분 공개 출석하고 있는데요.

김주현 전 수석과 김성훈 전 차장 모두 특검에 출석하는 모습이 취재진에 포착됐고, 여러 질문을 했지만 두 사람 모두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현장 모습 잠시 보겠습니다.

[김주현 / 전 민정수석 : 수고 많으십니다. (국무회의 관련해서 조사받으러 오신 거 맞나요?) …. (사후 문건 관련해 조사받으러 오신 거 맞습니까?) ….]

[김성훈 /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 : (체포 저지 혐의 관련해서 오신 건가요?) …. (체포 저지 관련 윤 전 대통령 지시 받았습니까?) ….]

[앵커]
내란 특검이 어떤 부분을 주로 수사할까요?

[기자]
네, 먼저 특검팀은 김주현 전 수석을 상대로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과정, 또 사후 선포문이 폐기된 경위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앞서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으로부터 김 전 수석에게 비상계엄 관련 문서가 있는지 질문을 받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는데요,

이후 사후 계엄 선포문이 작성됐다가 폐기된 과정에 한덕수 전 총리 등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특검팀은 또, 윤 전 대통령의 법률 참모 역할을 한 김 전 수석을 상대로 계엄을 사전에 알았는지, 또 계엄 선포에 관여했는지 등도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김성훈 전 차장을 상대로는 어떤 조사가 진행되고 있을까요?

[기자]
네, 김 전 차장은 지난 1월 윤석열 당시 대통령에 대한 경찰과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고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오늘도 관련 조사가 이뤄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팀은 또 윤 전 대통령에게 비화폰 기록 삭제지시를 받았는지도 집중 조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내란 특검은 지난달 28일 윤 전 대통령 1차 소환 당시 체포 저지 의혹 등을 조사하려 했는데요.

하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이 경찰 신문을 문제 삼으며 조사실 입실을 거부해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오는 5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소환 조사에서도 관련 의혹에 대한 신문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배민혁입니다.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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