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특검 "윤 측 출석시간 조정 요청 수용 않기로"

내란 특검 "윤 측 출석시간 조정 요청 수용 않기로"

2025.07.01. 오후 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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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 "윤 측 출석시간 조정 요청 수용 않기로"
"사회 일반 업무 시간·조사 경과 등 고려"
내란 특검 "오는 5일 오전 9시 출석 재통지"
윤, 오늘 조사 불출석…특검, 5일 재소환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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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란 특검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출석 시간 조정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습니다.

특검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다시 통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영수 기자!

윤 전 대통령 측은 10시에 나오게 해달라고 했던 건데 받아들이지 않기로 한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내란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출석 시간 조정 요청을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사회 일반의 업무 개시 시간과 지난 조사의 경과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원래 통보했던 대로 오는 5일 오전 9시에 나와서 조사받으라고 다시 한 번 통지했다는 건데요.

앞서 내란 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 오늘 나와서 조사받으라고 통보했는데 윤 전 대통령은 출석하지 않았고,

5일 오전 9시에 나와서 조사받으라고 다시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이후 윤 전 대통령 측은 5일 조사에는 응하겠다면서도 시간을 1시간 뒤인 10시로 조율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1시간 차이인데, 윤 전 대통령이 10시에 출석한다면 어떻게 되는 건가요?

[기자]
일단 불출석으로 간주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10시에 나오더라도 조사는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시간을 조정해주면 되지 않으냐는 의문이 생기는데,

내란 특검 측은 YTN과 통화에서 9시 소환을 통보했는데 10시에 나오는 것과 10시로 통보했는데 10시에 나오는 건 차이가 있지 않으냐고 말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소환 조사에 대한 원칙을 세워놨는데 이런저런 요구를 다 받아줄 수 없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앵커]
처음 조사받았을 때는 시간이 조정되지 않았었나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1차 조사가 지난달 28일에 있었지요.

이때도 내란 특검 측은 오전 9시로 통보했었고 윤 전 대통령 측은 10시에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결국, 윤 전 대통령 측의 요구가 받아들여졌습니다.

조사가 중간에 중단되기도 했고 조서 열람까지 길어지면서 윤 전 대통령은 자정을 넘겨 사저로 돌아갔습니다.

오전 9시 조사를 고수하고 있는 건 조사할 양이 아직 많이 남았고 집중도를 높여야 한다는 특검의 의지도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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