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파괴' 생필품·먹거리 등 모든 물건 단돈 '1000원'! 천원매점으로 오세요"

"'가격 파괴' 생필품·먹거리 등 모든 물건 단돈 '1000원'! 천원매점으로 오세요"

2025.07.01. 오전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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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5년 7월 1일 (월)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경기도 정영호 사회혁신기획과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생활백서 오늘은 경기도와 함께합니다. 경기도에 전국 최초로 새로운 매점이 문을 연다고 합니다. 이른바 대학생 천원 매점인데요. 어떤 매점인지 자세한 내용 알아보죠. 정영호 경기도 사회혁신기획과장 전화 연결합니다. 과장님, 안녕하세요.

◇정영호 경기도 사회혁신기획과장(이하 정영호): 안녕하세요 경기도 사회혁신기획과장 정용호입니다. 전국최초로 시행하는 대학생 천원 매점에 대해 오늘 이렇게 인사드리고 말씀드리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박귀빈: 대학생 천원 매점 ,전국 최초라고 말씀을 하셨는데요. 어떻게 이런 사업을 하시게 됐나요?

◇정영호: 최근 고물가와 더불어 대학 등록금 인상까지 겹치면서 우리 대학생들이 학업 외에 식비 등 생활비에 대한 경제적 심리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 혁신 정책으로 경기도는 대학생들의 생활비 부담을 좀 덜어주고 청년들의 미래를 응원하고자 대학생 천원매점 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이건 단순한 복지 사업을 넘어 민간과 경기도 그리고 대학이 협력하여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어떤 경기도만의 사회혁신 정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박귀빈: 천원 매점이면 어떤 방식으로 운영이 되나요?

◇정영호: 이 사업은 세 단계로 진행됩니다. 먼저 기업의 ESG 활동과 연계하여 후원금과 식료품 등기부 물품을 모집하고, 이를 통해 지역사회 나눔 문화를 확산시킬 것입니다. 다음으로, 대학교, 학생회 등과 협업하여 유휴 공간을 활용하고 기본 시설을 갖춰 매점 공간을 조성합니다. 마지막으로, 학생증 인증을 통해 매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며, 특히 대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직접 매점 운영에 참여하고 협동조합 등의 설립을 통해 사회적 경제 체험의 기회와 매점운영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함으로써 청년들이 주도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 모델을 구현할 것입니다.

◆박귀빈: 말 그대로 이 매점에서는 모든 물건이 다 천원인가요?

◇정영호: 네, 모든 물건을 다 천원에 판매합니다.

◆박귀빈: 어떤 물건들이 있나요?

◇정영호: 매점에서는 주류나 담배 등 기호 식품을 제외한 식료품 및 생필품 위주의 다양한 품목으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예를 들자면 즉석밥, 컵밥, 김, 시리얼, 샴푸 등 학생들이 일상에서 자주 필요로 하는 물품들로 학생들의 수요를 반영하여 최종 구성될 계획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격 혜택인데요. 시중가 대비 최대 90% 이상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학생들이 3개 내지 5개 품목을 묶어 천원에 이용하게 됩니다.

◆박귀빈: 천원이면 모든 물건이 다 천 원이면 굉장히 파격적인 가격이잖아요. 이게 어떻게 가능할까 싶은데요.


◇정영호: 민간 기업의 사회적 후원을 받아가지고 이 후원금을 활용해서 지금 저희가 이제 대학생들한테 물품을 지원하는 그런 체제로 지금 구성되어 있습니다.

◆박귀빈: 천원이라는 것도 굉장히 의미가 있는 가격 같은데요.

◇정영호: 천 원은 낮은 문턱을상징합니다.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금액으로 이 상징적 가격을 통해 학생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사회 혁신 모델을 경험하도록 구상했습니다. 또한 유료로 이용하는 이유는 안전 무료로 제공할 경우 복지 낙인의 우려가 있습니다. 천원의 가격은 학생 스스로 가치를 지불하면서 당당하게 이용하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아 그리고 매점 운영을 위한 최소한의 인건비와 관리비를 충당하기 위해서 저희가 천원을 받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운영 기반도 마련하고 매점에 근무하는 학생들에게도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할 수 있습니다.

◆박귀빈: 청년들이 주도한다고 앞서 말씀하셨거든요. 그러면 이 매점에서는 판매하는 사람도 학생이고 이 물건을 사는 사람도 학생만 가능하고 이렇게 되는 건가요?

◇정영호: 네. 그 대학에 있는 학생들만 물건을 살 수 있고요. 그다음에 이제 판매하는 것도 대학생들이 이제 아르바이트 형식으로 대학생들이 직접 판매를 합니다. 그래서 운영 자체를 대학의 총학생회가 주도해서 운영하게 됩니다.

◆박귀빈: 그렇군요. 전국 최초라고 앞서 말씀을 하셨는데 다른 곳에는 이런 약간 유사한 사업들도 곳곳에 있는 것 같아서요. 특별한 어떤 차별점이라면 어느 부분에 있을까요?

◇정영호: 아 보통 이제 천원의 아침밥을 많이 이제 연상을 하시는데요. 천원의 아침밥은 어떤 뭐 쌀의 소비 촉진하고 그다음에 아침을 건강한 아침밥을 학생들한테 제공한다는 취지도 있고요. 그런데 이건 이제 정해진 식단에 의해서 학생들이 이용하게 되는데요. 저희 대학생 천 원 매점은 학생 수요에 맞춰서 완제품 식사료와 더불어 반찬류, 생필품류 등 다양한 품목들을 제공할 계획이고요. 또한 사업비가 민간기금으로 조성된 비예산 사업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 합니다. 저희 사업은 민간의 자발적 차별을 기반으로 하고 있고요. 대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운영한다는 점에서 어떤 경기도만의 혁신적인 접근 방식이라고 저희가 자부할 수 있습니다.

◆박귀빈: 그러면 대학생 천원 매점은 경기도에 있는 대학교에 들어가 있는 건가요?

◇정영호: 그렇습니다. 지금 현재 경기도 내에 있는 2개 대학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요. 제가 설명을 드리면 이제 올해 경기도 내 대학을 대상으로 저희가 공개 모집을 통해서 가천대학교와 평택대학교 2곳을 선정을 했고요.9월부터 시범 사업을 시작하게 됩니다. 지난 6월에 이제 업무 협약을 했고요. 업무 협약 이후에 이제 언론이나 대학들의 문의와 관심이 뜨겁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이 사업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많음을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박귀빈: 지금은 그러면 대학교 두 곳에서만 천 원 매점이 있는 거네요?

◇정영호: 네. 9월부터 이제 시범 사업으로 두 곳만 진행을 하고요. 점진적으로 넓혀갈 계획입니다.

◆박귀빈: 다른 대학생들이 굉장히 부러워할 것 같습니다.

◇정영호: 저희도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이 돼서 경기도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확산되었으면 하는 그런 바람입니다.

◆박귀빈: 물건도 많은가요? 뭐 다양한 물건들이 점점 물건도 늘리실 계획이고요?

◇정영호: 네. 지금 일단 수요를 저희가 받고는 있는데요. 처음에 20~30여개 종류로 시작을 했다가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물품들이 있으면 계속 확충할 계획입니다.

◆박귀빈: 전국 최초로 경기도에서 시행하는 대학생 천원 매점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주셨습니다. 정영호 경기도 사회혁신기획과장이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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