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풍백화점 참사 30주기..."유족 63%, 외상후울분장애"

삼풍백화점 참사 30주기..."유족 63%, 외상후울분장애"

2025.06.29. 오후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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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풍백화점 붕괴 참사가 일어난 지 30년이 지났지만, 유가족 10명 가운데 6명은 여전히 외상후울분장애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난피해자권리센터 우리함께와 삼풍백화점붕괴참사유족회는 오늘(29일), 서울 양재시민의숲에 있는 삼풍백화점 붕괴참사 위령탑 앞에서 추모식을 열고 참사 30주기 유가족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응답자 63.3%가 지금까지 울분 정서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유족의 83%는 전문가의 심리 지원을 받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유가족 전원이 책임자 처벌 결과가 적절하지 않았다고 답했고, 유족 56%는 참사 당시 언론 보도와 정부의 정보 제공에 강한 부정 반응을 보였습니다.

유족들은 아울러 심리 지원과 추모 공간에 대한 정부 지자체의 책임 강화 등을 요구했습니다.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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