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전 대통령, 15시간 출석해 5시간 조사...특검 첫 출석 살펴보니

윤 전 대통령, 15시간 출석해 5시간 조사...특검 첫 출석 살펴보니

2025.06.29. 오전 03:1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처음으로 소환하고 조사하는 과정은 모두 쉽지 않았습니다.

출석한 뒤에도 윤 전 대통령은 긴 시간 특검 사무실에 머물렀지만 식사 시간, 조사 거부 시간을 제외하면 실제 조사 시간은 5시간에 불과했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은 오전 10시가 조금 못 된 시간, 특검 건물에 도착했습니다.

수사팀과 짧은 상견례를 한 뒤 조사가 시작됐고, 1시간여 동안 오전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조사 이후 오전 11시 반부터 시작된 점심 식사와 휴식 시간은 2시간 동안 이어졌습니다.

오전 조사보다 더 긴 시간이었습니다.

점심이 끝난 뒤 조사가 재개될 것이라고 예상했던 것과 달리 조사는 멈춰버렸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조사자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며 조사를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3시간이 넘는 실랑이 끝에 조사는 다시 시작됐지만

2시간 40분 동안 오후 조사가 이뤄진 뒤에는,

다시 한 시간의 저녁 식사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결국, 추가 조사와 3시간 넘는 조서 열람까지 마친 새벽 1시경, 특검의 첫 소환 조사는 마무리됐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특검에 출석한 시간은 모두 15시간에 가까웠습니다.

하지만 식사와 휴식, 조사 거부 시간을 뺀 실제 조사 시간은 5시간을 조금 넘긴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YTN 김주영입니다.



YTN 김주영 (kimjy0810@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