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16일 만에 윤 대면조사 시도...속도 내는 내란 특검

출범 16일 만에 윤 대면조사 시도...속도 내는 내란 특검

2025.06.28. 오전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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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란 특검이 오늘(28일) 윤석열 전 대통령 대면조사에 나선 건 출범한 지 불과 16일 만입니다.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 아래, 특검은 오늘 조사 이후에도 속도감 있게 강도 높은 수사에 나설 전망입니다.

임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준비 기간 20일은커녕 출범 열흘도 채 지나기 전에 곧바로 수사를 개시한 내란 특검.

시작과 함께 '계엄 2인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새 혐의를 적용해 추가로 재판에 넘겼고,

구속 만기를 불과 몇 시간 앞둔 김 전 장관의 신병을 다시 묶어두는 데도 성공했습니다.

여인형, 문상호 전 사령관 같은 군 연루자 추가 기소까지 속도감 있게 진행한 내란 특검의 다음 칼날은, 곧장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으로 향했습니다.

이제까지 수사기관들에서 보였던 전력을 근거 삼아 특검 초반부터 사건의 정점 체포 시도라는 초강수를 둔 건데,

영장이 기각되며 결국 무위로 돌아가긴 했지만, 특검으로선 출범 16일 만에 윤 전 대통령 대면 조사를 시도할 기회를 마련해낸 셈입니다.

[박지영 / 내란 특별검사보 (지난 24일) : 법불아귀(법은 신분이 귀한 자에게 아부하지 않는다), 형사소송법에 따라서 엄정히 진행할 예정입니다.]

속도전의 이면에는 과거 수사기관들 사이 교통정리 문제로 대면조사가 사실상 거의 진행되지 못한 점과 함께, 수사 초반 특검의 기선제압 의도가 녹아있단 평가가 나옵니다.

무엇보다 조사할 내용이 방대한 만큼 오는 11월까지로 시한이 정해진 특검으로선, 첫 조사 이후에도 수사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YTN 임예진입니다.



영상편집; 문지환



YTN 임예진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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