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퇴원..."정당한 소환 요청에 응할 것"

김건희 여사 퇴원..."정당한 소환 요청에 응할 것"

2025.06.27. 오후 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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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병원 치료를 받던 김건희 여사가 퇴원했습니다.

변호인은 특검의 정당한 출석 요구에는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공개 출석할지 주목됩니다.

임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미는 휠체어를 타고 병원을 빠져나옵니다.

지난 16일 우울증으로 입원한 지 11일 만의 퇴원입니다.

김 여사는 앞으로 서울 서초동 사저에서 특검 수사에 대비할 것으로 보이는데 변호인이 소환 조사에 대해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검 수사에 성실하게 협조하겠다는 취지에, '정당한 소환 요청'이라는 근거를 달았습니다.

그러면서 수사기관이 출석 일시와 장소를 정할 때 피의자 명예나 사생활이 침해되지 않게 협의하도록 한 수사준칙과 인권보호수사규칙을 언급했습니다.

김 여사 측은 또 피의자가 요구하지 않아도 수사기관이 지켜야 할 원칙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비공개 소환을 요청한 적이 없고 특검 소환에 응하겠다면서도 수사 절차 관련 규정을 설명한 건, 출석 방식 등에 대한 협의가 필요하다는 여지를 남긴 것으로 해석됩니다.

윤 전 대통령 측과 내란 특검이 지하 주차장 통한 출석을 놓고 벌이는 기 싸움이 재연되거나,

반대로 수사팀과 대상이 다른 만큼 협의가 원만하게 이뤄질 가능성까지 열려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건희 특검팀은 검찰로부터 삼부토건 사건 자료를 넘겨받는 등 다음 주 본격적인 수사 개시를 위한 막바지 준비 작업에 속도를 냈습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영상기자;신홍

영상편집;고창영

디자인;김효진


YTN 임성호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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