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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10시 47분쯤 서울 서초구 지하철 2호선 교대역 11번 출구 인근 공사현장에서 굴착기가 가스 배관을 뚫는 사고가 나면서 이로 인해서 가스가 교대역을 지나는 지하철 2, 3호선 교대역에 영향을 주면서 현재 무정차 통과 중입니다.
이번엔 제보자 연결해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다혜님 연결해 있으십니까?
[이다혜]
안녕하세요?
[앵커]
지금 목격자께서는 현장에 계신 겁니까?
[이다혜]
교대역에서 개인 사정으로 외출할 일이 있어서 지하철을 타러 들어갔는데 소방관님들이 교대역에 진입을 못하게 막고 있었고 그 근처 건물에서 사람들이 소방관님의 안내를 받아서 대피하고 있는 상황을 목격했습니다.
[앵커]
상황이 혼란스러웠던 것 같은데 당시에 가스 냄새는 어느 정도였나요?
[이다혜]
가스라고 처음에 생각을 못하고 처음에는 불이 났구나 생각해서 매캐하구나 이 정도 생각하고 서초역까지 걸어가서 지하철을 탔는데 타고 나서 지하철역 안내방송에서 가스였다고 하니까 화재 연기랑 달랐구나 그 생각을 했습니다.
[앵커]
그러면 현장의 통제에 따라서 바로 출구 밖으로 나오신 겁니까?
[이다혜]
교대역 자체를 들어가지는 못하고 폴리스라인이 처져 있어서 안내받아서 돌아서 서초역으로 들어가서 지하철을 타게 되었습니다.
[앵커]
당시 현장에 소방대원들이 있었습니까?
[이다혜]
엄청 많이 계셨고 소방관님들, 경찰관님들이 오고 계셨고 교통통제도 하시고 교대역 들어가려고 하시는 분들을 못 들어가게 막으시고 건물 안에 계신 분들 대피시키고 하셨어요.
[앵커]
저희가 조금 전에 현장에 나가 있는 기자 연결했을 때는 교대역 일대가 가스가 누출된 게 눈에 보일 정도로 뿌연 느낌도 있었다, 이런 얘기도 들었는데 이다혜님 보시기에는 어떠셨습니까?
[이다혜]
막 처음에 현장을 발견했을 때는 그렇게까지 뿌옇지 않았는데 서초역으로 들어가려고 하면 할수록 자욱해지는 걸 저도 확인을 했어요.
[앵커]
주변에 건물이나 시설로 대피하라거나 지침 같은 것도 현장에서 잘 이루어졌습니까?
[이다혜]
그래서 저도 안내를 바로 받아서 서초역으로 올 수 있었던 거거든요. 절대 주변에 못 가고 소방관님들이 오지 마세요, 이런 식으로 안내를 하셔서 돌아서 가세요 해서 저도 보다 보니까 여기에 뭔가 일이 있구나 해서 저도 서초역까지 바로 걸어갈 수 있었어요.
[앵커]
교대역 입구 쪽에서 대피하는 시민들을 보셨다고 했는데 대피 과정 자체는 질서 있게 잘 이루어졌나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다혜]
그렇게 건물 안에서 밖으로 나오시는 분들을 봤는데 소방관님들이 안내하는 대로 침착하게 나오시면서, 부랴부랴 뛰어다닌다든지 당황하시지는 않으셨던 것 같고 상황파악 하시면서 부산스럽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침착하게 대응을 해 주셨던 것 같아요, 다 같이.
[앵커]
일대 교통이 통제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던데 다른 교통 수단으로 갈아타거나 하는 데는 문제가 없으셨습니까?
[이다혜]
저는 지하철만 타게 돼서 그런데 교대역에서 정차하는 분들은 불편하실 것 같고 그런 게 아니라면 저는 다른 역에서 내렸기 때문에 그 부분은 크게 불편하지 않았는데 교대역에 내리셔야 될 분들은 당황하실 것 같기는 했었어요.
[앵커]
그러면 이다혜님도 그 부근에서 누출된 가스를 약간은 마셨을 수도 있고요. 냄새를 계속 맡으셨을 텐데 신체적으로 이상이 있는 걸 느끼는 부분은 없으십니까?
[이다혜]
저는 워낙 초반에 피해서 서초역으로 들어왔기 때문에 저는 크게 느끼는 건 없는데 주변에 오래 계시는 분들은 어떠실지 저도 염려는 됩니다.
[앵커]
현장에서 가스유출 정보라든지 현장 상황에 대한 정보는 전달받으신 게 있으셨나요?
[이다혜]
워낙 대피를 말씀하셔서 저도 지하철에 타서 안내방송을 듣기 전까지는 가스인지 불이 나서 연기가 난 건지 알 수 없었어요. 지하철 타자마자 바로 안내방송으로 듣게 되었어요.
[앵커]
이런 상황을 접하신 게 흔한 상황은 아니실 텐데. 이렇게 딱 지금 사람들이 대피하는 모습, 혹은 소방관들이 통제하는 모습을 보셨을 때 어떤 느낌이 드셨습니까?
[이다혜]
바로 근처 건물에서 사람들이 대피할 때는 초반에 빨리 대피시켜주셔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가스라고 얘기를 듣고 나니까 대피를 되게 빨리해 주셔서 근처 건물에 병원도 있고 어르신들도 계셨는데 너무 늦게 대피하지 않고 빠르게 피신할 수 있어서 그 부분은 다행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앵커]
이다혜님을 비롯해서 주변에 있는 분들이 허둥지둥한다거나 대피하기 위해서 소란이 있다거나 그런 상황은 없었나 보네요.
[이다혜]
소란까지는 아닌데 교대역에 별 생각 없이 들어가려고 저랑 같이 교대역 11번 출구로 내려가시던 분들은 일단 대피하세요, 대피하세요 이렇게 말씀하시니까 갑자기 돌아서 어디로 가야 되지 헤맸던 건 있었어요.
[앵커]
그러면 이다혜님, 지금은 어디에 계십니까?
[이다혜]
그건 개인사정이어서...
[앵커]
현장에서는 벗어나신 거죠?
[이다혜]
멀리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앵커]
오늘 모쪼록 더 추가 피해 없으시길 바라겠고요. 지금 놀라셨을 텐데 진정하시고. 오늘 전화연결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다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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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10시 47분쯤 서울 서초구 지하철 2호선 교대역 11번 출구 인근 공사현장에서 굴착기가 가스 배관을 뚫는 사고가 나면서 이로 인해서 가스가 교대역을 지나는 지하철 2, 3호선 교대역에 영향을 주면서 현재 무정차 통과 중입니다.
이번엔 제보자 연결해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다혜님 연결해 있으십니까?
[이다혜]
안녕하세요?
[앵커]
지금 목격자께서는 현장에 계신 겁니까?
[이다혜]
교대역에서 개인 사정으로 외출할 일이 있어서 지하철을 타러 들어갔는데 소방관님들이 교대역에 진입을 못하게 막고 있었고 그 근처 건물에서 사람들이 소방관님의 안내를 받아서 대피하고 있는 상황을 목격했습니다.
[앵커]
상황이 혼란스러웠던 것 같은데 당시에 가스 냄새는 어느 정도였나요?
[이다혜]
가스라고 처음에 생각을 못하고 처음에는 불이 났구나 생각해서 매캐하구나 이 정도 생각하고 서초역까지 걸어가서 지하철을 탔는데 타고 나서 지하철역 안내방송에서 가스였다고 하니까 화재 연기랑 달랐구나 그 생각을 했습니다.
[앵커]
그러면 현장의 통제에 따라서 바로 출구 밖으로 나오신 겁니까?
[이다혜]
교대역 자체를 들어가지는 못하고 폴리스라인이 처져 있어서 안내받아서 돌아서 서초역으로 들어가서 지하철을 타게 되었습니다.
[앵커]
당시 현장에 소방대원들이 있었습니까?
[이다혜]
엄청 많이 계셨고 소방관님들, 경찰관님들이 오고 계셨고 교통통제도 하시고 교대역 들어가려고 하시는 분들을 못 들어가게 막으시고 건물 안에 계신 분들 대피시키고 하셨어요.
[앵커]
저희가 조금 전에 현장에 나가 있는 기자 연결했을 때는 교대역 일대가 가스가 누출된 게 눈에 보일 정도로 뿌연 느낌도 있었다, 이런 얘기도 들었는데 이다혜님 보시기에는 어떠셨습니까?
[이다혜]
막 처음에 현장을 발견했을 때는 그렇게까지 뿌옇지 않았는데 서초역으로 들어가려고 하면 할수록 자욱해지는 걸 저도 확인을 했어요.
[앵커]
주변에 건물이나 시설로 대피하라거나 지침 같은 것도 현장에서 잘 이루어졌습니까?
[이다혜]
그래서 저도 안내를 바로 받아서 서초역으로 올 수 있었던 거거든요. 절대 주변에 못 가고 소방관님들이 오지 마세요, 이런 식으로 안내를 하셔서 돌아서 가세요 해서 저도 보다 보니까 여기에 뭔가 일이 있구나 해서 저도 서초역까지 바로 걸어갈 수 있었어요.
[앵커]
교대역 입구 쪽에서 대피하는 시민들을 보셨다고 했는데 대피 과정 자체는 질서 있게 잘 이루어졌나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다혜]
그렇게 건물 안에서 밖으로 나오시는 분들을 봤는데 소방관님들이 안내하는 대로 침착하게 나오시면서, 부랴부랴 뛰어다닌다든지 당황하시지는 않으셨던 것 같고 상황파악 하시면서 부산스럽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침착하게 대응을 해 주셨던 것 같아요, 다 같이.
[앵커]
일대 교통이 통제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던데 다른 교통 수단으로 갈아타거나 하는 데는 문제가 없으셨습니까?
[이다혜]
저는 지하철만 타게 돼서 그런데 교대역에서 정차하는 분들은 불편하실 것 같고 그런 게 아니라면 저는 다른 역에서 내렸기 때문에 그 부분은 크게 불편하지 않았는데 교대역에 내리셔야 될 분들은 당황하실 것 같기는 했었어요.
[앵커]
그러면 이다혜님도 그 부근에서 누출된 가스를 약간은 마셨을 수도 있고요. 냄새를 계속 맡으셨을 텐데 신체적으로 이상이 있는 걸 느끼는 부분은 없으십니까?
[이다혜]
저는 워낙 초반에 피해서 서초역으로 들어왔기 때문에 저는 크게 느끼는 건 없는데 주변에 오래 계시는 분들은 어떠실지 저도 염려는 됩니다.
[앵커]
현장에서 가스유출 정보라든지 현장 상황에 대한 정보는 전달받으신 게 있으셨나요?
[이다혜]
워낙 대피를 말씀하셔서 저도 지하철에 타서 안내방송을 듣기 전까지는 가스인지 불이 나서 연기가 난 건지 알 수 없었어요. 지하철 타자마자 바로 안내방송으로 듣게 되었어요.
[앵커]
이런 상황을 접하신 게 흔한 상황은 아니실 텐데. 이렇게 딱 지금 사람들이 대피하는 모습, 혹은 소방관들이 통제하는 모습을 보셨을 때 어떤 느낌이 드셨습니까?
[이다혜]
바로 근처 건물에서 사람들이 대피할 때는 초반에 빨리 대피시켜주셔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가스라고 얘기를 듣고 나니까 대피를 되게 빨리해 주셔서 근처 건물에 병원도 있고 어르신들도 계셨는데 너무 늦게 대피하지 않고 빠르게 피신할 수 있어서 그 부분은 다행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앵커]
이다혜님을 비롯해서 주변에 있는 분들이 허둥지둥한다거나 대피하기 위해서 소란이 있다거나 그런 상황은 없었나 보네요.
[이다혜]
소란까지는 아닌데 교대역에 별 생각 없이 들어가려고 저랑 같이 교대역 11번 출구로 내려가시던 분들은 일단 대피하세요, 대피하세요 이렇게 말씀하시니까 갑자기 돌아서 어디로 가야 되지 헤맸던 건 있었어요.
[앵커]
그러면 이다혜님, 지금은 어디에 계십니까?
[이다혜]
그건 개인사정이어서...
[앵커]
현장에서는 벗어나신 거죠?
[이다혜]
멀리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앵커]
오늘 모쪼록 더 추가 피해 없으시길 바라겠고요. 지금 놀라셨을 텐데 진정하시고. 오늘 전화연결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다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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