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출석 거부 안 했다는 윤 주장에 "사실 아냐"

경찰, 출석 거부 안 했다는 윤 주장에 "사실 아냐"

2025.06.26. 오후 7:2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이 '경찰 출석을 거부한 적 없다'는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했습니다.

경찰 특수단은 오늘(26일) "윤 전 대통령의 법률대리인단 입장문 중 '경찰 출석을 단 한 번도 거부한 바가 없다'는 부분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며 언론에 공지했습니다.

우선 특수단은 지난 5일 1차 출석 요구와 관련해 윤 전 대통령 변호인이 4일로 잡혀있던 비화폰 포렌식 참여 일정을 소환일인 5일로 변경하면서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을 의사를 명백히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2, 3차 출석 요구와 관련해서도 변호인이 의견서로 서면이나 대면 조사를 제안한 사실은 있지만, 수사기관 출석 요구에 대한 정당한 불출석 사유는 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사건이 특검에 인계될 예정인 만큼 특검에 출석해 조사받겠다는 내용도 2차례 제출한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서에 들어있지 않아 특수단에서 이 같은 의견을 전달받은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오늘(26일) 오전 입장문을 내고 경찰 수사 단계에서 윤 전 대통령은 단 한 번도 출석을 거부한 바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