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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하철역 살해 예고부터 헌법재판소 방화까지, 넉 달 동안 무려 8건의 협박 글을 인터넷에 올린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자신을 과시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는데, 사건을 검찰로 넘긴 경찰은 추가 범행이 있는지 조사 중입니다.
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0월 인터넷 커뮤니티에 지하철 1호선 부천역에서 오전 10시 살인을 하겠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당시 잇따른 '살인 예고'에 시민들은 불안에 떨었고, 부천역 주변에 경찰이 긴급 배치됐습니다.
여대 남녀공학 전환 논란 당시에는, 반대 학생들을 겨냥해 흉기 사진과 협박 글이 SNS에 올라왔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글에 경찰이 수색까지 벌였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이 해당 글들을 추적해보니, 모두 20대 남성이 벌인 일로 드러났습니다.
[A 씨 / 살해·테러 예고 글 작성 피의자 : (실제로 살해나 폭발물 설치 계획하셨나요?) 아니요….]
A 씨의 범행은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부산역에서 여성을 살해하겠다, 탄핵 정국 때는 헌법재판소에 불을 지르겠다는 글까지 올렸습니다.
넉 달 동안 이어진 범행은 A 씨가 지난해 12월 흉기 사진과 초등학교 여학생 5명을 살해하겠다는 글을 올리면서 덜미가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IP 추적 등을 통해 최초 범행 8개월 만에야 검거했는데, 모두 8건의 협박을 올린 A 씨는 자신을 과시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협박과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또, 아동음란물 소지 정황을 포함한 여죄를 포착해 추가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YTN 윤태인입니다.
영상기자 : 왕시온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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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 살해 예고부터 헌법재판소 방화까지, 넉 달 동안 무려 8건의 협박 글을 인터넷에 올린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자신을 과시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는데, 사건을 검찰로 넘긴 경찰은 추가 범행이 있는지 조사 중입니다.
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0월 인터넷 커뮤니티에 지하철 1호선 부천역에서 오전 10시 살인을 하겠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당시 잇따른 '살인 예고'에 시민들은 불안에 떨었고, 부천역 주변에 경찰이 긴급 배치됐습니다.
여대 남녀공학 전환 논란 당시에는, 반대 학생들을 겨냥해 흉기 사진과 협박 글이 SNS에 올라왔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글에 경찰이 수색까지 벌였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이 해당 글들을 추적해보니, 모두 20대 남성이 벌인 일로 드러났습니다.
[A 씨 / 살해·테러 예고 글 작성 피의자 : (실제로 살해나 폭발물 설치 계획하셨나요?) 아니요….]
A 씨의 범행은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부산역에서 여성을 살해하겠다, 탄핵 정국 때는 헌법재판소에 불을 지르겠다는 글까지 올렸습니다.
넉 달 동안 이어진 범행은 A 씨가 지난해 12월 흉기 사진과 초등학교 여학생 5명을 살해하겠다는 글을 올리면서 덜미가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IP 추적 등을 통해 최초 범행 8개월 만에야 검거했는데, 모두 8건의 협박을 올린 A 씨는 자신을 과시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협박과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또, 아동음란물 소지 정황을 포함한 여죄를 포착해 추가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YTN 윤태인입니다.
영상기자 : 왕시온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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