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 브리핑] 37시간 비행 B-2 조종사, 소변 주머니 차고 '한밤의 망치' 작전

[스타트 브리핑] 37시간 비행 B-2 조종사, 소변 주머니 차고 '한밤의 망치' 작전

2025.06.26. 오전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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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6월 26일 목요일,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먼저 동아일보입니다.

미국에서 이란까지 왕복 37시간 동안 비행한 B-2 조종사들.이들의 임무 수행 과정이 어떤지 알 수 있는 증언들이 나왔습니다. 소변 주머니를 차고 '한밤의 망치' 작전에 투입됐다고 합니다. 왼쪽 사진은 미국 미주리주 화이트먼 공군기지입니다. B-2 조종사들의 훈련과 생활이 주로 이뤄지는 곳이고 이번 작전도 이곳에서 시작됐습니다. 오른쪽은 B-2 내부 모습인데요, 간이침대에서 서너 시간씩 교대로 쪽잠을 잔다고 하네요. 또 안에 간이 화장실도 있긴 합니다. 하지만 넘칠까 봐 주로 고양이 모래가 담긴 소변 주머니로 해결한다고 알려졌습니다. 전자레인지도 있긴 한데 쓸 시간이 없나 봅니다. 식사도 간단한 샌드위치나 핫도그로 때운다고 하네요. 벙커버스터 GBU-57을 투하하는 순간 비행기가 잠시 붕 솟구쳐 올랐을 거라는 증언도나왔는데요, 폭탄 1개당 약 2만7천kg, 무게가 엄청나기 때문입니다. 이번 작전에 참여한 조종사들 부담도 상당했을 거로 보입니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7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싱크홀 사고는 1,448건.하지만 정부 조사위원회가 꾸려진 건 단 3건뿐이었습니다.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시스템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는 내용입니다. 현행법에 따르면 정부는 면적 4㎡ 또는 깊이 2m 이상의 싱크홀 사고에 대해 중앙사고조사위원회를 꾸릴 수 있습니다. 동아일보가 2018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발생한 전국 싱크홀 사고를 분석해봤는데요. 그중 649건이 중앙사조위 구성 요건이 됐는데, 실제로 구성된 건 단 3건, 0.2%에 불과합니다. 지난해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싱크홀 사고 때는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지만 사조위가 안 꾸려졌습니다. 인명피해가 발생했는데도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위원회 구성조차 안 된 겁니다. 2021년 안산시에선 주변 도로 80m가 무너질 정도로 큰 싱크홀이 발생했지만 역시 사조위는 구성되지 않았습니다. 국토부에서 내놓은 가이드라인은 있지만,"기준을 알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대부분 싱크홀 원인 조사가 지자체 몫이 되면서 역량과 전문성 부족 논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사위원에게 강제조사 권한도 없어서 사고 현장에 못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요. 권한을 확대하고, 싱크홀 사고가 나면 더적극적으로 사조위를 구성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이제 서울신문 보겠습니다.

스타벅스가 7년 만에 플라스틱 빨대의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의 섣부른 친환경 정책이 또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는데요. 안 된다, 된다, 모르겠다로 이어지는 오락가락 정책 파초선이 민생을 때린다는 기사입니다. 종이 빨대는 재활용이 어렵고 음료 맛이 변한다는 소비자 불만이 끊이지 않았죠. 친환경이 맞는지를 두고도 여러 논란이 있었습니다. 그러자 스타벅스는 전국 200여 개 매장에식물성 원료 플라스틱 빨대를 다시 도입했습니다. 한 매장에 가보니 1시간 사이 플라스틱 빨대 통이 2번이나 동났고요, 또 전용 수거함도 설치돼 있었습니다. 하지만 비상이 걸린 곳이 있으니 바로 종이 빨대 생산 업체들입니다. 정부 정책이 오락가락 번복되면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공직자의 자세를 강조하며 언급한 파초선, 한 번 부치면 세상이 뒤집힌다는 부채가 연상되죠. 오락가락 규제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식당 내 종이컵 사용 금지도 철회했고 생수병 무라벨 의무화도 다시 1년 유예됐습니다. 정부 말 믿고 준비한 기업과 자영업자들이 피해를 보는 상황인데요. 정부가 스스로 정책 신뢰성을 무너뜨린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정책 영향을 제대로 평가한 뒤에 재설계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도 신문은 전하고 있습니다.

6월 26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스타트 브리핑이었습니다.



YTN 정채운 (jcw17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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