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모의 총포 무더기 적발...최대 7배 위력

불법 모의 총포 무더기 적발...최대 7배 위력

2025.06.25. 오후 10:4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경찰이 불법 모의 총포를 판매한 혐의를 받는 업체 대표와 개인 판매자들을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에게서 모의 총포 820정을 압수했는데, 일부 모의 총포의 위력은 법적 허용치의 7배에 달했습니다.

배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권총을 쏘니 알루미늄 캔이 터지고 음료수가 뿜어져 나옵니다.

와인 잔 역시 쉽게 깨지고 두꺼운 유리병도 두 번째 사격에 조각나 버립니다.

엄청난 위력을 보이는 이 총은 실제 총이 아닌 모의 총포입니다.

경찰은 이 같은 불법 모의 총포를 판매한 A 씨 등 3명을 검거했습니다.

불법 개조된 모의 총포는 위력이 법적 허용치의 7배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실제로 들어보니 무게가 꽤 무거워 장난감 총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데요.

직접 한 번 쏴보겠습니다.

소리와 반동도 상당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 겉으로 보면 실체 총과 구별도 어렵습니다.

모의 총포는 판매뿐 아니라 소지만으로도 처벌 대상입니다.

[박순기 / 서울경찰청 풍속단속계장 : 모의 총포는 소지 자체도 불법이지만, 최근에 형법상 신설된 공공장소 흉기소지죄에 따르면, 총포화약법보다 더 강하게 가중해서 처벌될 수 있기 때문에….]

경찰은 A 씨 등으로부터 2억여 원 상당의 모의 총포 820정을 압수한 뒤, 정확한 범죄 수익과 유통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배민혁입니다.


영상기자 ; 왕시온
화면제공 ; 서울경찰청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