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전 대통령 측 "토요일 소환요청 당당히 응할 것"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내란 특검의 출석 요구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입장문을 통해 윤 전 대통령은 이번 주 토요일로 예정된 특검의 소환 요청에 당당히 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무리하게 체포 영장을 청구했다 기각됐으면 변호인과 출석 가능 일자를 조정해 통지하는 게 정상적 절차인데, 소환 날짜를 지정해 언론에 공지하는 건 졸렬한 행태라고 특검을 비판했습니다.

또, 특검의 체포 영장 청구는 실체적 진실 규명보다는 편법 수사, 나아가 수사 실적 과시를 위한 정치적 행보로 의심될 수밖에 없다고도 했습니다.

앞서 내란 특검은 법원의 체포 영장 기각 사실을 알리며, 오는 28일 오전 9시 윤 전 대통령과 변호인에게 출석 요구를 통지했다고 전했습니다.



YTN 우종훈 (hun91@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