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사건 이첩 요청...채 상병 특검 공수처 방문

김건희 특검, 사건 이첩 요청...채 상병 특검 공수처 방문

2025.06.24. 오후 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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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검찰, 특검과 협의해 여인형·문상호 추가 기소
여인형, 위증 혐의…문상호, 군사기밀 누설 혐의
이진우·박안수 등 계엄 군 수뇌부 구속 기한 임박
내란 특검 "추가 혐의점 있는지 기록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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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할 민중기 특검팀이 관련 기관에 사건 이첩을 요청하며 본격 수사 준비에 나섰습니다.

내란 특검은 비상계엄 관련 구속 기한 만료를 앞둔 이들에 대한 추가 기소를 준비하고 있고 채 상병 특검은 수사팀 구성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예진 기자!

어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이어 여인형, 문상호 전 사령관이 추가로 재판에 넘겨졌죠?

[기자]
네, 군 검찰은 내란 특검과 협의해 석방이 임박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과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을 추가 기소했습니다.

여 전 사령관에게는 헌법재판소와 군사법원에서 위증한 혐의가, 문 전 사령관에게는 선관위 부정선거 의혹 수사를 위해 군의 인적 정보를 누설한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이 밖에도 이진우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과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등 비상계엄 관련 인물들의 구속 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인데요,

내란 특검팀은 추가 혐의점이 있는지 판단하기 위해 기록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특검팀은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으로부터 증거인멸교사 혐의 등 윤 전 대통령과 경호처 관련 사건도 모두 넘겨받기로 했는데요,

경찰 수사관 31명도 모레부터 정식 파견받고, 기록 검토를 어느 정도 마친 뒤에 수사팀을 구분해 사건을 배분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김건희 특검팀은 관련 기관에 사건 이첩을 요청했다고요?

[기자]
네, 민중기 특검이 이끄는 김건희 특검팀은 어제(23일) 대검찰청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공수처에 관련 사건 이첩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파견검사 40명에 대한 요청을 마치고 일부는 업무에 착수하기도 했는데, 아직 정식 수사를 개시한 건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민 특검은 오늘 별도의 공식 일정 없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법리 검토를 하면서 수사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건희 여사가 서울중앙지검과 서울고검의 소환에 모두 불응하면서 김 여사의 대면조사는 결국, 특검팀 몫으로 넘어가게 됐는데요,

김건희 특검팀 소속 김형근 특검보는 이와 관련해 "차차 준비해서 진행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앵커]
채 상병 특검 진행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명현 채 상병 특검은 오늘 오후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을 만나 파견 인력을 협의했습니다.

앞서 이 특검은 채 상병 사건을 수사했던 차정현·이대환 부장검사 등의 파견을 원한다는 뜻을 밝혔는데요.

면담 이후 취재진 질의에는 공수처 인력 사정 등을 언급하며 결정된 건 아니라고 말을 아꼈습니다.

이 특검은 현재 경찰과도 파견 협의가 이뤄지고 있고, 군 검사 일부는 오늘부터 업무를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박정훈 대령의 항명 사건 항소심 재판 이첩과 관련해선 특검법에 따라 가능한 부분이라며, 당연히 검토 대상이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채 상병 특검팀은 오늘부터 청소와 내부 공사를 진행해 오는 30일까지 서초동 사무실에 정식 입주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고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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