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특검, 추가 기소 준비...채 상병 특검 공수처 방문

내란 특검, 추가 기소 준비...채 상병 특검 공수처 방문

2025.06.24. 오전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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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검찰, 특검과 협의해 여인형·문상호 추가 기소
여인형, 위증 혐의…문상호, 군사기밀 누설 혐의
이진우·박안수 등 계엄 군 수뇌부 구속 기한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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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은석 내란 특검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이어 비상계엄 관련 구속 기한 만료를 앞둔 이들에 대한 추가 기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 의혹 특검팀과 채 상병 특검팀도 수사팀 구성과 인력 배분 등을 하며 본격 수사 착수를 위한 기반 마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예진 기자!

김용현 전 장관에 이어 어제 여인형, 문상호 전 사령관도 추가로 재판에 넘겨졌죠?

[기자]
네, 군 검찰은 어제(23일) 내란 특검과 협의해 오는 30일 석방 예정인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과 다음 달 6일 풀려날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을 추가 기소했습니다.

여 전 사령관은 헌법재판소와 군사법원에서 위증한 혐의가, 문 전 사령관에게는 선관위 부정선거 의혹 수사를 위해 군의 인적 정보를 누설한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문 전 사령관 지시로 제2수사단에 배치될 정보사 부대원 40명의 명단을 작성한 김봉규·정성욱 대령도 같은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 밖에도 이진우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과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등 비상계엄 관련 인물들의 구속 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인데요,

내란 특검팀은 추가 혐의점이 있는지 판단하기 위해 기록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란 특검은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으로부터 윤 전 대통령 관련 사건을 넘겨받고 경찰 수사관 31명도 오는 26일부터 정식 파견받기로 했는데요,

기록 검토를 어느 정도 마친 뒤에 수사팀을 구분해 사건을 배분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다른 특검 상황은 어떤지 전해주시죠.

[기자]
네,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검팀은 파견검사 40명을 모두 요청하고, 수사 윤곽을 그리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어제 김건희 여사가 서울중앙지검과 서울고검의 소환에 모두 불응하면서 김 여사의 대면조사는 결국 김건희 특검팀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시점이 언제가 될지 주목되는 가운데 본격적인 수사 착수는 사무실 문제 등으로 준비 기간을 마친 뒤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민중기 특검은 오늘 임시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별도의 공식 일정은 없다며,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법리 검토를 하면서 수사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채 상병 수사 외압 의혹 사건을 맡은 이명현 특검은 오늘 오후 2시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오동운 공수처장과 면담하고 인력 파견 협조를 구한다는 계획인데요,

앞서 이 특검은 채 상병 사건을 수사했던 차정현 부장검사 등 수사팀 파견을 요청할 거라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 특검은 또 경찰과도 인력파견 협의가 진행되고 있고 검찰에서도 지원받는 걸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박정훈 대령의 항명 사건 항소심 재판 사건의 이첩에 대해선 특검법에 따라 가능한 부분이라며, 당연히 검토 대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고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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