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2대 추돌해 1명 사망...단속 불만에 경찰서 돌진

승용차 2대 추돌해 1명 사망...단속 불만에 경찰서 돌진

2025.06.24. 오전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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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길이 11km로 국내에서 가장 긴 인제양양터널에서 승용차 2대가 추돌해 20대 운전자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과속 단속에 불만을 품은 40대 운전자가 차를 몰고 경찰서 건물로 돌진하기도 했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윤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흰색 승용차가 종잇장처럼 구겨졌습니다.

앞부분이 완전히 사라져 형체를 알아보기도 힘듭니다.

검은색 승용차 역시, 부품이 훤히 드러날 정도로 파손됐습니다.

어젯밤(23일) 10시 20분쯤 서울양양고속도로 인제양양터널을 달리던 승용차 두 대가 추돌한 겁니다.

터널 옆면을 들이받고 옆으로 쓰러진 흰색 승용차를, 뒤따르던 검은색 승용차가 추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사고로 흰색 승용차를 몰던 20대 남성 운전자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오늘 새벽 1시 50분쯤엔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 부근에서 사중 추돌 사고가 났습니다.

SUV와 승용차가 먼저 부딪친 뒤, 뒤따르던 다른 승용차와 21톤 화물차가 사고 현장을 덮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사고 수습 과정에서 도로가 통제되면서 40분 정도 정체를 빚었습니다.

경찰서 현관으로 난데없이 SUV 한 대가 돌진합니다.

사고 충격에 유리 출입문은 산산조각이 났고 뼈대만 앙상하게 남았습니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차를 몰고 돌진한 40대 남성을 특수건조물침입 혐의 등으로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남성은 최근 여러 차례 과속 단속 카메라에 적발된 것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어제저녁 7시쯤엔 서울 대치동 골목길에서 60대 남성이 몰던 고급 외제 승용차가 전신주를 들이받았습니다.

발레파킹 직원인 남성은 고객 차량을 대신 주차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전신주가 부서지면서 근처 일부 건물에 전기 공급이 끊기기도 했습니다.

YTN 윤웅성입니다.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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