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구속 심문 불출석...내란 특검, 첫 시험대

김용현, 구속 심문 불출석...내란 특검, 첫 시험대

2025.06.23. 오후 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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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란 특검, 엿새 만에 빠르게 수사에 착수한 뒤, 구속 기간 만료를 앞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처음으로 기소했죠.

김 전 장관의 재구속 여부를 결정할 법원 심문이 예정돼 있는데, 김 전 장관은 불출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영수 기자!

[기자]
네, 내란 특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고등검찰청입니다.

[앵커]
김 전 장관 측에서 여러 이의를 제기했었는데 일단, 심문이 열리기는 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추가 기소된 이후 김용현 전 장관 측이 서울고법에 집행정지신청을 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았죠,

재판부가 정한 심문 기일은 조금 전 시작됐는데요.

김 전 장관 측에선 변호인들만 출석했고 내란 특검팀에서는 김형수 특검보가 직접 나왔습니다.

우선, 지금은 김 전 장관 측이 오늘 오전 제기한 재판부 기피 신청과 관련한 의견 진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예정대로 심문이 진행되면, 결과에 따라, 오는 26일 구속기한 만료를 앞두고 있는 김 전 장관은 6개월 동안 다시 구속된 상태로 재판받을 수도 있습니다.

[앵커]
이런 절차가 또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여인형, 이진우, 문상호 전 사령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까지 모두 구속기한 만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여인형, 이진우 전 사령관의 구속기한은 일주일 남은 상황입니다.

내란 특검은 이런 중요 인물들이 석방되는 걸 막기 위해 추가 기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군 검찰에 관련 자료를 보냈는데, 혐의 사실 등을 검토하는 과정으로 보입니다.

남은 수사나 재판 과정에서 증거인멸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인 만큼,

추가 구속영장 발부를 요청할 가능성이 큰데 어떤 혐의를 적용할지도 관심입니다.

[앵커]
다른 특검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김 여사 사건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검팀은 수사팀을 꾸리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파견검사 40명을 모두 요청했다고 밝혔고, 한국거래소와 예금보험공사에도 인력 파견을 요청했습니다.

지난주에 국방부를 방문했던 이명현 특검은 내일쯤 공수처를 방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난 이명현 특검은 공수처에 채 상병 사건을 수사했던 차정현 부장검사 등 수사팀 파견을 요청할 계획이라는 뜻을 밝혔습니다.

두 특검 모두 사무실이 아직 준비되지 않은 상황이라, 이번 주 중에 정리되면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고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영수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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