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 호우특보 해제...이 시각 연천 군남댐

경기 북부 호우특보 해제...이 시각 연천 군남댐

2025.06.20. 오후 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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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북부지역에 호우특보가 해제되면서 빗방울은 조금씩 잦아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임진강 상류 지역에 급격한 수위 상승으로 하천 변에 있는 시민들에게 대피하라는 안내방송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북한과 인접한 군남댐에 사회부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오승훈 기자!

[기자]
네, 경기 연천군 군남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임진강 상류 지역인 군남댐 인근 현재 비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현재 군남댐은 저녁 6시를 넘긴 시간부터 빗방울이 굵어졌다, 가늘어졌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다만 오늘 하루 종일 내린 비로 임진강 상류 지역 수위는 급격하게 올라간 상태입니다.

조금 전 군남댐에서는 임진강 상류 지역 수위가 급격하게 높아져 피해가 예상되니 하천 변에 있는 시민들은 대피하라는 안내방송이 나왔습니다.

수자원공사는 군남댐보다 더 상류에 있는 필승교 수위가 1m를 넘어서면서 안내방송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군남댐 인근에는 오늘(20일) 하루 120mm가량 비가 내리면서 현재까지 댐 수위도 평소보다 60cm 정도 높아진 상태입니다.

기상청은 이곳에 오늘 밤까지 10mm가량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군남댐은 북한이 댐을 방류할 경우 영향을 받는 곳인데, 북한의 댐 방류 가능성이 있나요?

[기자]
네, 이곳은 북한 접경지역인 만큼 북한 강수량도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현재로서는 임진강 상류인 북한의 황강댐에서 방류를 시작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북한 황강댐에서 방류하기 시작하면 현재 강수량으로는 9시간 이후 이곳 군남댐을 거쳐 임진강 하류로 흘러갑니다.

이 때문에 임진강 하류에서는 혹시 모를 범람에 대비해 야영 등은 삼가야 합니다.

정부도 북한의 댐 방류에 대비해 현 상황을 계속 관찰하고 있고 이상 징후가 포착될 경우 비상 대응에 나설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경기 연천군 군남댐에서 YTN 오승훈입니다.


영상기자: 홍덕태


YTN 오승훈 (5w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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