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가축분뇨시설 가스 중독 추정 사고...1명 사망

강화 가축분뇨시설 가스 중독 추정 사고...1명 사망

2025.06.18. 오후 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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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 강화군 가축분뇨처리시설에서 가스 중독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나 1명이 숨졌습니다.

경기 화성에서는 초등학교 체육관 공사현장에서 불이 나는 등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오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소방관들이 들것에 사람을 실어 옮깁니다.

바닥에는 신발이 덩그러니 놓여있고 폴리스 라인이 쳐진 문은 굳게 닫혀있습니다.

오전 11시 반쯤 인천 강화군에 있는 가축분뇨처리시설 퇴비동에서 가스 중독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강화군청 관계자 : 악취가 났다고 얘기하고, 그러니까 좀 (사고 현장이) 밀폐된 공간이었던 것 같아요. 노동부도 이제 (사고 경위) 관련해서 들여다볼 것 같고….]

현장에서 50대 작업자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다른 작업자 3명도 두통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시설은 환경부와 인천시, 강화군이 만든 곳으로, 민간 위탁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고용노동부는 이곳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 것을 확인하고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린 뒤 구체적인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안전 수칙을 지켰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낮 1시 50분쯤 경기 화성시 병점초등학교 체육관 공사현장에서 불이 나 작업자 17명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교실에서는 수업이 진행 중이었지만, 건물이 불이 난 곳과 떨어져 있어 학생과 교직원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새벽 5시 20분쯤에는 경기 성남시 의류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공장 일부를 태우고 1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당시 공장 3층 주택에 거주하던 3명이 스스로 대피했고,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새벽 6시 반쯤 영동고속도로 서용인 분기점 인근에서 60대 남성이 몰던 화물차에 불이 났습니다.

불은 30분 만에 진화됐는데, 운전자가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고, 화물차에 실려있던 폐구리 15톤 가운데 일부가 탔습니다.

소방 당국은 트럭 엔진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오승훈입니다.


영상편집: 전자인

화면제공: 인천소방본부, 경기소방본부, 시청자 제보


YTN 오승훈 (5w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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