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보’에 김형근·박상진·오정희·문홍주
내란 수사할 조은석 특검, 특검보 임명요청안 제출
’채 상병’ 이명현 특검 "아직 특검보 추천 못 해"
내란 수사할 조은석 특검, 특검보 임명요청안 제출
’채 상병’ 이명현 특검 "아직 특검보 추천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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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대 특검이 특검보를 포함한 인선에 속도를 내며 진용을 갖춰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특검 출범 전 김건희 여사를 상대로 한 막판 수사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경국 기자, 먼저 김 여사 특검 준비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김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할 민중기 특검팀의 특검보가 임명됐습니다.
3대 특검 가운데 가장 먼저 특별검사보 임명 절차를 마친 건데요.
민 특검은 대통령실로부터 어제(17일) 김형근·박상진·문홍주·오정희 변호사를 특검보로 임명한다는 통지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김형근, 박상진 특검보는 과거 검찰에서 특수부장이나 반부패수사부장을 역임하며 부패·비리 범죄를 수사한 '특수통' 출신으로 꼽힙니다.
오정희 특검보 역시 검찰 출신으로 서울중앙지검 형사부장과 창원지검 통영지청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문 특검보는 판사 출신으로 수원지법과 서울중앙지법 등을 거치며 15년간 법원에서 근무한 바 있습니다.
김건희 특검 수사팀은 서울 광화문에 있는 빌딩에 사무실을 꾸릴 전망인데, 소유권을 가진 기획재정부에 국유재산 임시사용 승인을 요청해둔 상태입니다.
수사팀 구성과 수사공간 마련까지 상당 부분 진행되면서 조만간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김 여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막판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요?
[기자]
네, 특검 출범이 임박한 상황이지만, 검찰은 김 여사 관련 의혹 수사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입니다.
김 여사를 수사하던 서울고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재수사팀이 김 여사에게 소환을 통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김 여사가 병원에 입원한 상태이고, 김 여사 측은 앞서 특검과의 중복 수사 우려 등을 언급하며 검찰 소환에 응하기는 어렵단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고검 재수사팀이 지난달 말, 미래에셋증권 측을 압수수색 하는 과정에서 김 여사와 계좌 담당 직원의 3년 동안의 통화 내용이 담긴 녹음 파일 수백 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검찰은 여기에 김 여사가 주가 조작을 인지하고 있었을 것으로 보이는 녹취도 포함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관련 수사가 특검으로 넘어가게 된 가운데, 민중기 특검팀이 검찰이 추가 확보한 증거를 포함해 주가조작 의혹 관련 내용을 우선하여 살필 수 있단 전망도 나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미 어느 정도 수사를 진행한 만큼, 검찰이 특검에 사건을 넘기기 전 김 여사를 기소할 수 있단 추측도 제기됩니다.
[앵커]
다음으로 내란 특검 준비상황도 짚어주시죠.
[기자]
내란 사건을 수사할 조은석 특검은 특검보 후보 8명의 임명요청안을 제출해둔 상태입니다.
조 특검은 앞서 검찰에 검사 파견을 요청한 바 있는데, 파견 검사들 역시 본격적인 업무 파악에 돌입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내란 특검은 현재 서울동부지검에 임시 사무공간을 마련한 상태인데요.
행정지원 인력들이 출근해 특검이 꾸려지기 전 사전 업무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내란 특검은 서울고등검찰청에 사무실이 마련되면 거처를 옮긴다는 계획인데, 공간 마련을 위한 협의는 물론 현장 답사까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앵커]
채 상병 특검도 수사팀을 꾸리는 데 속도를 내고 있죠?
[기자]
네,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등을 수사할 이명현 특검도 특검보 인선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명현 특검은 오늘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직 특검보 후보 추천을 마무리하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는데요.
정당 가입 이력 등 결격사유를 고려해야 하고, 국방부 조직이나 내부 사정을 아는 사람들이 필요해 추천이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다만 오늘 중으로는 특검보 추천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특검보 임명을 마치면 검찰과 경찰, 공수처 등 수사기관과 구체적인 파견 인력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특검은 채 상병 특검 사무실은 서울중앙지검과 고검 부근에 있는 빌딩으로 정해졌다며, 가계약을 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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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특검이 특검보를 포함한 인선에 속도를 내며 진용을 갖춰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특검 출범 전 김건희 여사를 상대로 한 막판 수사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경국 기자, 먼저 김 여사 특검 준비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김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할 민중기 특검팀의 특검보가 임명됐습니다.
3대 특검 가운데 가장 먼저 특별검사보 임명 절차를 마친 건데요.
민 특검은 대통령실로부터 어제(17일) 김형근·박상진·문홍주·오정희 변호사를 특검보로 임명한다는 통지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김형근, 박상진 특검보는 과거 검찰에서 특수부장이나 반부패수사부장을 역임하며 부패·비리 범죄를 수사한 '특수통' 출신으로 꼽힙니다.
오정희 특검보 역시 검찰 출신으로 서울중앙지검 형사부장과 창원지검 통영지청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문 특검보는 판사 출신으로 수원지법과 서울중앙지법 등을 거치며 15년간 법원에서 근무한 바 있습니다.
김건희 특검 수사팀은 서울 광화문에 있는 빌딩에 사무실을 꾸릴 전망인데, 소유권을 가진 기획재정부에 국유재산 임시사용 승인을 요청해둔 상태입니다.
수사팀 구성과 수사공간 마련까지 상당 부분 진행되면서 조만간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김 여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막판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요?
[기자]
네, 특검 출범이 임박한 상황이지만, 검찰은 김 여사 관련 의혹 수사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입니다.
김 여사를 수사하던 서울고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재수사팀이 김 여사에게 소환을 통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김 여사가 병원에 입원한 상태이고, 김 여사 측은 앞서 특검과의 중복 수사 우려 등을 언급하며 검찰 소환에 응하기는 어렵단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고검 재수사팀이 지난달 말, 미래에셋증권 측을 압수수색 하는 과정에서 김 여사와 계좌 담당 직원의 3년 동안의 통화 내용이 담긴 녹음 파일 수백 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검찰은 여기에 김 여사가 주가 조작을 인지하고 있었을 것으로 보이는 녹취도 포함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관련 수사가 특검으로 넘어가게 된 가운데, 민중기 특검팀이 검찰이 추가 확보한 증거를 포함해 주가조작 의혹 관련 내용을 우선하여 살필 수 있단 전망도 나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미 어느 정도 수사를 진행한 만큼, 검찰이 특검에 사건을 넘기기 전 김 여사를 기소할 수 있단 추측도 제기됩니다.
[앵커]
다음으로 내란 특검 준비상황도 짚어주시죠.
[기자]
내란 사건을 수사할 조은석 특검은 특검보 후보 8명의 임명요청안을 제출해둔 상태입니다.
조 특검은 앞서 검찰에 검사 파견을 요청한 바 있는데, 파견 검사들 역시 본격적인 업무 파악에 돌입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내란 특검은 현재 서울동부지검에 임시 사무공간을 마련한 상태인데요.
행정지원 인력들이 출근해 특검이 꾸려지기 전 사전 업무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내란 특검은 서울고등검찰청에 사무실이 마련되면 거처를 옮긴다는 계획인데, 공간 마련을 위한 협의는 물론 현장 답사까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앵커]
채 상병 특검도 수사팀을 꾸리는 데 속도를 내고 있죠?
[기자]
네,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등을 수사할 이명현 특검도 특검보 인선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명현 특검은 오늘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직 특검보 후보 추천을 마무리하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는데요.
정당 가입 이력 등 결격사유를 고려해야 하고, 국방부 조직이나 내부 사정을 아는 사람들이 필요해 추천이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다만 오늘 중으로는 특검보 추천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특검보 임명을 마치면 검찰과 경찰, 공수처 등 수사기관과 구체적인 파견 인력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특검은 채 상병 특검 사무실은 서울중앙지검과 고검 부근에 있는 빌딩으로 정해졌다며, 가계약을 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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