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석 내란 특검, 특검보 후보자 8명 임명요청안 접수

조은석 내란 특검, 특검보 후보자 8명 임명요청안 접수

2025.06.17. 오후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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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석 내란 특검, 특검보 후보자 임명요청안 제출
특검법 따라 후보 8명 선정…대통령이 6명 임명
변협, 특검보 후보 김형수·박억수·윤태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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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혐의 수사를 맡은 조은석 특별 검사가 특검보 후보 8명의 임명요청안을 제출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각종 의혹 수사를 맡은 민중기 특별검사는 김 여사 대면조사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엽 기자, 내란 특검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조은석 내란 특검은 언론 공지를 통해, 특별검사보 임명을 위해 후보자 8명을 선정해 임명요청안을 인사혁신처에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법에 따르면 특검이 8명의 후보자를 선정하면, 이 가운데 대통령이 6명을 특검보로 임명하게 돼 있는데요.

앞서 조은석 내란 특검으로부터 추천을 의뢰받은 대한변호사협회는 김형수·박억수·윤태윤 변호사를 특검보 후보로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가 특검보 후보 명단에 포함됐을 것으로 보이는데, 아직 8명 면면은 확인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사무실은 서울고검 청사로 정하고 검찰 측에 제공을 요청했는데,

박세현 서울고검장은 오전 출근길에서 아직 관련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조 특검 역시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은 서울고검에 출근하지 않지만, 사무실과 관련해서는 필요한 부분을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김건희 여사 특검은 김 여사 대면조사 의지를 밝혔다고요?

[기자]
민중기 특검은 오전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김건희 여사 대면조사 필요성에 대해 어느 시기일지는 모르지만 조사가 이뤄지리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김 여사 측에서 연락이 온 바는 없고, 특검보 임명이 되면 차츰 논의해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어제 김 여사가 지병을 이유로 입원하면서 수사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에 대해 묻자, 입원 사실을 언론보도를 보고 알았다며, 지금은 준비 작업부터 집중하고 있다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민중기 / 김건희 특별검사 : (김 여사 입원 사실은) 언론 보도를 접하고 알게 됐습니다. 어떻게 조사할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았고요.]

민 특검은 준비상황과 관련해, 사무실 후보는 최종 두 군데를 놓고 협의 중이라며 곧 정해질 거라고 전했습니다.

민 특검은 언론 공지를 통해 살림을 총괄하는 지원단장에는 검찰 부이사관인 홍지항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 총무과장을 특검 지원단장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앵커]
채 상병 특검도 기자들에게 준비 상황을 설명했다고요?

[기자]
네, 이명현 채 상병 특검도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오늘까지 특검보 후보 명단을 대통령실에 제출하겠다며 검증 작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군 법무관이 우선이냐는 질문엔, 관계된 분이 많아 그럴 예정이라고 답했습니다.

이 특검은 다만, 박정훈 대령 변호인이던 김경호, 김정민 변호사의 합류는 둘 다 불가하다며 불발 소식을 알렸습니다.

[이명현 / 채 상병 특별검사 : 오늘까지는 대통령실에 제출해야 하거든요. 검증 작업 중입니다.]

이 특검은 사무실을 서초동에서 구할 수 있을 것 같으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말했는데요.

이 밖에 타 기관과의 파견인력 협의 등은 특검보가 선정된 뒤 할 예정이고, 고위공직자수사처와의 수사 실무 협의도 특검보 인선 뒤에 이뤄질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공수처도 특검들과의 협조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고요?

[기자]
네, 오동운 공수처장은 오늘 취임 1주년 맞이 기자회견에서,

특검법에 따라 공수처 인력 10명 이상을 파견해야 한다며 특검 운영이 잘 되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6명을 파견하게 돼 있는 채 상병 순직 사건은 공수처가 주도해온 만큼, 수사에 연속성을 가지고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금 수사진 중심으로 파견 인력을 꾸릴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앞서 협조를 요청한 내란 특검과 관련해선 군 방첩사령부 사건이 내란 특검의 수사 대상으로 알고 있다며 방첩사 수사 인력 중심으로 파견하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 처장은 채 상병 사건 수사 진척이 더디단 지적에 대해서는 내란 사건에 매진하면서 좀 늦어진 측면이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다만 공수처 내부에서 수사 방해나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은 억측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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