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전 대통령 "좀 보게 가로 막지 마"...보고 또 보고 싶은 사람은? [앵커리포트]

윤 전 대통령 "좀 보게 가로 막지 마"...보고 또 보고 싶은 사람은? [앵커리포트]

2025.06.17. 오후 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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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특검'이 임명된 뒤 처음으로 내란 혐의 재판에 출석한 윤석열 전 대통령.

그동안 굳게 닫았던 입을 드디어 열었는데요,

재판에 대한 입장도, 특검 관련한 질문에 대한 답도 아니었습니다.

화면 함께 보시죠.

어제 오전 재판을 마친 뒤 휴정 시간에 법원을 나서는 윤 전 대통령.

특검 등과 관련한 질문을 던지는 기자를 갑자기 세우더니 이런 말을 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 아니 저 사람들 좀 보게 앞을 가로막지는 말아주시면 안 되겠어요?]

저 사람들, 그러니까 자신의 지지자들을 좀 보게 앞을 가리지 말라는 겁니다.

윤 전 대통령이 형사 재판이 열린 뒤 입을 연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이날 아침부터 법원 한쪽에는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여 "윤 어게인"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윤석열 대통령"을 외치며 응원을 이어갔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법원에 출석하며 그 모습을 한번 보고, 두 번 보고, 세 번 쳐다본 뒤 법정으로 들어갔는데요,

재판이 끝난 뒤 법원을 나설 때에도 시선은 오로지 지지자들을 향해 있습니다.

지지자들을 흐뭇하게 바라본 뒤 기자에게 잠시 나와달라고 손짓을 하기도 하고,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듭니다.

'내란 특검 임명에 대해 어떻게 보나', '특검에서 소환 조사 요구하면 응할 건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어떠한 답도 하지 않고 차량에 올랐습니다.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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