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원래대로 돌아가야“ 서울시의회 유정희의원, 10개월째 무급 사태 ‘참담’ 심경

“TBS 원래대로 돌아가야“ 서울시의회 유정희의원, 10개월째 무급 사태 ‘참담’ 심경

2025.06.17. 오후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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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5년 6월 17일 (화)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유정희 서울시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천만 서울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입법기관 서울시의회와 함께하는 슬기로운 특별 시민 생활 시간입니다. 오늘은 유정희 서울시 의원과 함께 합니다. 의원님 어서 오세요.

◇유정희 서울시의원(이하 유정희): 반갑습니다.

◆박귀빈: 너무나 멋지신 분이 들어오셔가지고 제가 들어오실 때 너무 깜짝 놀랐습니다.

◇유정희: 과찬의 말씀 감사합니다.

◆박귀빈: 우리 청취자분 또 시민 여러분께 인사 말씀 먼저 해 주세요.

◇유정희: YTN 라디오 청취자 여러분 그리고 서울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이렇게 초대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관악의 똑순이 유정희 서울시원입니다.

◆박귀빈: 네 어서 오십시오. 관악구가 지역구세요. 관악의 똑순이라고 앞서 소개하셨는데 그 의미에 대해서는 제가 잠시 후에 여쭤보기로 하고요. 관악에서 얼마나 사셨었어요?

◇유정희: 40년 넘게 거주를 했어요. 그래서 과학은 그냥 제 고향입니다. 제 고향이고 관악구가 내 집 같고 그리고 관악구에 거주하시는 모든 분들이 제 식구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박귀빈: 지역구 관악구를 보실 때 우리 보통 눈에 꿀 떨어진다고 그러잖아요. 그렇게 보실 것 같아요. 관악구민들과 관악구를 보실 때 어떠세요?

◇유정희: 제가 살고 있는 집이 관악산 바로 옆이고 도림천 또 바로 옆이고 그렇거든요. 그래서 관악산 인근 도림천 인근에서 제가 10층에서 살고 있는데 이렇게 생각을 해보고 내다보고 있으면 정말 관악구가 내 집 같고 내 식구 같고 그런 마음으로 항상 바라보고 또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박귀빈: 의원님 그래서 별명도 아까 관악구 똑순이라고 하셨잖아요. 그 별명은 누가 지어주신 건가요?

◇유정희: 시작은 도림천 똑순이였어요. 도림천 똑순이로 누군가가 처음에 불러주셨고 그러니까 많은 사람들이 그거를 또 이렇게 같이 불러주셨고 그리고 언제부턴가 관악 똑순이로 불러주시더라고요.

◆박귀빈: 조금 더 범위가 넓어졌네요. 도림천에서만 똑순이셨다가 관악구 전체의 똑순위로 조금 더 발전하신 건데 네 아마도 지역구민들께서 시민들께서 뭔가 마음으로 느끼신 게 있기 때문에 그런 별명도 지어주셨을 것 같은데요. 저희가 서울시의회에서 의원님들께서 나오시면 어떤 주제를 갖고 코너로 진행을 하거든요. 바로 시민 보고 시간인데요. 오늘은 유정희 서울시 의원의 시민 보고 시간으로 한번 진행을 해 보겠습니다. 우리 시민들께 결제를 올린다는 마음으로 그동안 하신 활동, 지금 하고 계시는 활동에 대해서 좀 설명 소개를 해 주시면 되는데요. 첫 번째 보고 내용 역시 도림천 똑순이이신 만큼 도림천 이야기 들고 오셨어요. 어떤 이야기인가요?

◇유정희: 도림천은 1990년대 중반에 관악구청에서 도림천을 덮어서 도로로 만들겠다고 계획을 발표를 했습니다. 그때 뜻 있는 관악구의 시민단체 환경단체 서울대 교수 전문가 분들 그리고 서울대 학생들이 안 된다. 도림천을 도로로 덮으면 안 되고 그러면 시궁창밖에는 안 된다. 자연 하천으로 살려서 우리 관악 주민들이 함께 하고 그리고 우리 아이들에게 유산으로 물려줘야 된다. 그런 도림천 살리기 운동 캠페인이 시작이 됐습니다. 저도 그때 함께 했죠.

◆박귀빈: 꽤 오래된 얘기네요. 그러면

◇유정희: 이제 한 40년 됐죠 벌써 40년 됐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때부터 도림천 살리기를 했고요. 그리고 그게 계기가 돼서 1998년도에 이제 지방선거가 있었는데 그때 관악구의 시민단체에서 저한테 구의원으로 출마를 해달라는 권유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제가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분야라서 아니다 나는 아니다 아닌 것 같다. 그거 할 수 없다 막 거절도 하고 고사도 하고 사양도 하고 했는데 6개월을 저한테 권유라고 해야 될까 협박이라도 해야 될까 반드시 출마를 해야 된다고

◆박귀빈: 정치를 해보시라라고 주변에서 막 말씀하셨다는 거잖아요?

◇유정희: 그렇죠 관악구의원으로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해 달라 그러니까 그게 시작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뭐 사실 제가 좀 전과 사범이고 대학 시절부터 이제 민주화 운동 노동 운동 이렇게 했는데 제가 운동권이지 나는 정치권이 아닙니다. 이렇게 생각하면서 사회생활을 했는데 6개월을 그렇게 제가 저를 찾아와서 부탁을 하니 나름 또 사명감도 생기면서 내가 그러면 좀 디딤돌이 되어 줘야 되겠다 라고 출마를 결심을 하게 된 거죠. 그때가 98년도 지방선거 딱 한 달 전에 제가 출마를 결심을 했습니다.

◆박귀빈: 의원님의 정치 인생을 시작하게 한 것이 관악구의 도림천이었네요. 그때 어떤 것들을 위해서 노력을 하셨던 거예요. 그러면 도림천에 어떤 것을 복원 사업 그러니까 아까 뭐 도로를 하려고 했는데 그렇지 못하도록 그것부터 시작하신 거죠.

◇유정희: 그래서 도로로 만들려고 했는데 뜻 있는 시민 사회 그리고 환경단체들이 반대를 해서 결론은 부분 복개로 결정이 됐어요. 부분 복개 애매하게 부분 복개 절충을 해서 부분 복개 하면 뭐 완전 복귀는 아니니까 햇빛도 좀 들어가고 뭐 식물도 살 수 있고 애매하게 절충을 하고 타협을 해서 그렇게 결정이 났고 그런 과정에 있었는데 제가 98년도에 출마를 선거 한 달 전에 결심을 했는데 정말 돌풍이 일어났습니다. 그때 민주당 한나라당 후보를 두 분이 다 현직이셨거든요. 이기고 제가 당선이 됐어요. 그래서 두 번 이 의원으로 돌풍이었습니다. 그래서 의정활동 하면서 98년도에 관악구 의원이 돼서 가장 먼저 손 들고 도림천을 덮으면 안 됩니다. 그때 공사 중이었거든요. 그 부분 복개 공사 도림천을 덮으면 안 됩니다. 도림천은 우리 후손에게 물려줘야 할 가장 중요한 유산 환경 유산입니다 했고 그때 마침 구청장이 바뀌었어요. 바뀐 구청장이 좋은 정책 제안입니다 해서 공사 중인데 그거를 중단시키고 이제 도림천 살리기를 시작을 하게 된 거죠.

◆박귀빈: 그럼 지금 도림천은 어떻게 변화가 됐나요?

◇유정희: 관악구 의원으로 의정 활동하던 8년간은 도림천을 살린다. 그리고 도림천이라고 하는 것이 우리의 굉장히 중요한 지역 사회의 일원이고 그리고 문화유산 그리고 환경유산이다라는 거를 주민들과 함께 주민들이 도림천 지킴이가 되어서 함께 했는데 제가 지금 서울시의원 재선인데 서울시의원이 되자마자 가장 먼저 한 것은 그때 부분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고 했잖아요. 그게 1.35km를 진행을 했어요. 그래서 그 부분 복개된 1.35km를 뜯어내고 도림천을 그야말로 산책길 자전거길 물길이 끊어지지 않고 중단되지 않고 이어지는 그거를 시작을 했고 작년에 그래서 개통식까지 마쳤습니다.

◆박귀빈: 맞습니다. 청취자님이 문자 주셨어요. ‘어제 도림천에서 가마우지가 메기 잡아먹는 장면 보았어요’라고 하시면서 사진보내주셨어요. 그 결과가 이런 지금 장면을 보실 수 있죠

◇유정희: 물길이 살아나면 뿌듯하실 것 같습니다. 새도 날아들고 물고기도 서식할 수 있고

◆박귀빈: 맞습니다. 그래서 첫 번째 보고 사항은 도림천 이야기였고요. 두 번째 시민 보고 내용은 관악산에 대해서 들고 오셨는데요. 관악산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셨나요?

◇유정희: 그것도 스토리가 긴데요. 관악산은 서울 시민의 허파와도 같은 역할을 하고 있고요.경기 5대 명산 중에 하나입니다. 그리고 관악산은 최근에 신림선 경전철이 개통이 되면서 그게 종점이 관악산 역이에요. 관악산역에서 나오면 그냥 그게 관악산이에요. 관악산 입구예요. 그렇게 접근성이 좋은데 조금만 더 설명을 드리자면 보통 전 세계적으로는 지역의 주민들의 거주하는 주택이라든가 도시와 산은 굉장히 멀리 있거든요. 근데 대한민국은 도시와 산이 굉장히 가깝게 있어요. 금수강산이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그중에서도 가장 가까운 곳이 관악산입니다. 전철역에서 나오자마자 그냥 산이 시작을 하거든요. 그래서 그만큼 접근성이 높 좋고 서울 시민 내지는 수도권 시민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인데요. 저는 아무래도 환경적으로 활동을 많이 했기 때문에 여러 관악산을 지키고 보존하는 활동을 많이 했는데 특히 제가 10대 때 환경수자원위원회에서 활동을 하면서 장기 미집행 공원 용지를 공원 부지로 보존을 하기 위해서 서울시에서 매입을 하거든요. 수 천억을 관악산을 위해서 확보를 했고요. 그와 동시에 관악산과 도림천 환경지킴이라는 그런 민간 단체에서 활동을 하면서 관악산을 지키고 보존하는 민간 시민 활동을 또 주도를 했고요. 최근에는 관악산 도심 등반 관광센터 외국인들을 위한 관악산 점을 만들기 위해서 서울시 예산 5억 7천을 확보를 해서 센터를 만들었습니다.

◆박귀빈: 관악산 등산하실 때마다 뭔가 좀 마음에서 느껴지는 자부심 같은 게 좀 있으실 것 같아요.

◇유정희: 센터가 관악산 역에 있고요. 제가 집이 관악산 옆이라고 그랬잖아요. 그래서 출근하거나 퇴근하거나 할 때 거기를 이렇게 지나가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요. 지나갈 때마다 아유 내 자식 같은 곳 이런 생각이 들죠.

◆박귀빈: 많은 분들이 관악산 등산하실 때마다 좀 이런 부분도 생각을 해 주시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세 번째 시민 보고로 넘어가겠습니다. 세 번째 말씀해 주실 내용은 TBS에 대한 이야기예요. 어떤 이야기일까요?

◇유정희: TBS는 제가 11대 서울시의원이 돼서 상임위원회를 이렇게 선택을 해야 되는데 그때 서울시의 더불어민주당에서 저에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가서 TBS를 좀 지켜달라 라는 요청을 해요. 2022년 지방선거가 끝나고 서울시의원들이 이렇게 당선이 됐는데 개헌은 보통 그해 7월 중순쯤에 개헌을 하는데 의회 개원을 하는데 의회가 개헌을 하기도 전에 국민의힘 의원들 전원이 TBS 지원 조례를 폐지하는 폐지 조례안을 발의를 합니다.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이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저에게 TBS를 지켜다오 라고 간곡하게 요청을 하면서 이제 제가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상임위원회에서 활동을 하게 됐고요. 그래서 제가 TBS를 위한 언론 자유와 독립을 위한 TF 단장을 맡아서 고군분투하면서 우리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한 30% 남짓 되거든요. 고군분투하면서 TBS를 지키기 위해서 지난한 투쟁을 했고요. 2년 동안 계속 그 문제를 끌어왔는데 결국은 작년 6월 달에 지원 조례 폐지 조례안이 통과가 됐고요. 그리고 9월달에는 협찬 기관에서도 해제가 됐는데 그 와중에 또 전원 해고를 해요. TBS 직원들을 그때 제가 시청 앞에서 1인 시위 하면서 전원 해고는 취소를 시켰죠. 취소를 시켰고 어쨌든 지금 TBS 주파수는 계속 살아 있고요. 그리고 TBS 직원들이 가장 많을 때는 한 400명 가까이 됐었는데 지금은 180명 정도가 남아 있고 다른 분들은 거리로 내몰렸고 지금 180명 정도 남아 있는 분들은 무급 휴가하면서 정말 생계를 위해서 대리운전 택배 이런 일들을 하면서 아르바이트를 해서 생계를 유지하고 계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박귀빈: TBS의 미래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한다고 보세요? 의원님

◇유정희: 원래대로 환원을 하는 거죠 공영 방송으로서 공적 지위를 다시 회복을 하는 게 TBS의 미래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지금 서울시의회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대략 3 대 7의 압도적인 열쇠이기 때문에 당장 어떻게 해결을 하기는 어렵고요. 다만 내년 지방선거 이전에라도 지금 국회에서는 방송통신위원회 개편을 통해서 TBS를 공적 지위를 다시 확보하는 방법을 모색 중으로 알고 있습니다.

◆박귀빈: 저희 방송에서도 사실은 관련 내용을 여러 차례 소개를 해드렸었고 서울시의회 문체위 국민의힘 의원들께서도 나오셔서 관련 사안에 대해서 입장을 밝히시고 그랬었거든요. 그 러니까 청취자 여러분들도 한번 저희 예전 방송 분도 한번 참고해 보시면 좋겠고요. 의원님들과 그러니까 국민의힘 의원님들과 좀 소통을 하세요. 관련해서 논의를 하십니까?

◇유정희: 이것 때문에 서로 잘 얘기해 보자 뭐 이런 차원까지는 아니더라도 서로 그냥 이렇게 발언하거나 질의하거나 이런 걸 통해서 그냥 생각을 알고 있고 뭐 그렇게 까지 해야 되냐 어차피 프로그램도 다 개편이 됐는데 뭐 그런저런 이야기들은 하고 있죠.

◆박귀빈: 현 상황은 어떤 상황입니까? 짧게 좀 정리해 주시면

◇유정희: 현 상황은 지금 전혀 예산이 지원이 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작년 9월달부터 완전히 끊겼고 작년 9월달부터 모든 분들이 월급을 받지 못했고 심지어는 건강보험료까지도 지금 체납 중인 것으로 알고 있고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지금 남아 있는 분들은 한 180명 정도가 되는데 다 무급으로 일을 하면서 생계를 위해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참담한 실정입니다.

◆박귀빈: 아직 해결은 안 된 상황인 거잖아요.

◇유정희: 그래서 내년 지방선거가 되면 다시 지원 조례를 발의를 할 수 있는데 그것조차도 지금 1년 정도가 남았잖아요. 그래서 국회에서 방송통신위원회 개편을 통해서 공적 지위를 다시 회복하는 일을 모색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박귀빈: 유정희 서울시 의원의 의정 아이콘은 OOO이다 채워주시죠.

◇유정희: 똑순이라고 많은 분들이 말씀을 해 주시는데요. 똑순이가 뭐 공부만 잘하는 똑순이가 아니고요. 지역 주민의 어려움 고충을 잘 알고 그것을 또 잘 해결해 준다는 의미에서 똑순이라고 불러주시는 것 같고 저도 고맙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박귀빈: 예 지금까지 똑순이 유정희 서울시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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