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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근로자가 숨진 SPC삼립 시화 공장에 대해 사고 발생 한 달 만에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영장을 4차례나 청구한 끝에 법원에서 발부받은 건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이영 기자!
[기자]
네, SPC삼립 시화 공장입니다.
[앵커]
압수수색 언제부터 시작된 겁니까?
[기자]
네, 압수수색은 조금 전인 오전 9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입구로 노동부 관계자 등이 탑승한 차량 여러대가 진입했고요,
파란 박스를 내리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오늘 압수수색 대상에는 이곳 공장뿐 아니라 SPC 삼립 양재 본사 등도 포함됐습니다.
지난달 19일 새벽 3시쯤 이곳 SPC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노동자가 냉각 컨베이어 벨트에 윤활유를 뿌리다 기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경찰과 노동부는 오늘 압수수색에 모두 80여명을 투입했는데, 네 번 째 신청 끝에 영장을 발부받아 전격 집행에 나섰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수사 상황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우선 경찰은 안전 관리를 소홀히 한 혐의로 센터장을 포함해 공장 직원 7명을 입건해 수사 중입니다.
숨진 근로자가 바르던 윤활유가 인체에 유해한 공업용이 아니냔 의혹도 제기된 가운데, 경찰은 윤활유가 담겼던 용기를 임의제출 받아 국과수에 성분 분석을 의뢰한 상황입니다.
노동부는 SPC삼립 김범수 대표이사와 시화 공장장 등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고,
김 대표와 SPC삼립 법인, SPC그룹 허영인 회장도 중대재해처벌법을 위반했는지 입건해 따져보고 있습니다.
[앵커]
앞으로 어디를 중점적으로 수사할까요?
[기자]
수사 당국은 기본적으로 SPC삼립 측이 안전 확보 의무를 소홀히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사고로 숨진 노동자가 당시 2인 1조가 아니라 개별 작업을 하고 있었다거나, 사고 예방 장치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SPC 계열 공장에서는 이번뿐 아니라 지난 2022년과 2023년에도 노동자 2명이 작업 중 숨졌는데요.
만약 시화 공장에서의 유사 사례가 확인된다면 경영책임자나 공장관리책임자는 충분히 예상 가능한 사고를 예방하지 않은 만큼 더 큰 처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SPC삼립 시화 공장에서 YTN 김이영입니다.
영상기자: 권석재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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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고용노동부가 근로자가 숨진 SPC삼립 시화 공장에 대해 사고 발생 한 달 만에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영장을 4차례나 청구한 끝에 법원에서 발부받은 건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이영 기자!
[기자]
네, SPC삼립 시화 공장입니다.
[앵커]
압수수색 언제부터 시작된 겁니까?
[기자]
네, 압수수색은 조금 전인 오전 9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입구로 노동부 관계자 등이 탑승한 차량 여러대가 진입했고요,
파란 박스를 내리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오늘 압수수색 대상에는 이곳 공장뿐 아니라 SPC 삼립 양재 본사 등도 포함됐습니다.
지난달 19일 새벽 3시쯤 이곳 SPC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노동자가 냉각 컨베이어 벨트에 윤활유를 뿌리다 기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경찰과 노동부는 오늘 압수수색에 모두 80여명을 투입했는데, 네 번 째 신청 끝에 영장을 발부받아 전격 집행에 나섰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수사 상황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우선 경찰은 안전 관리를 소홀히 한 혐의로 센터장을 포함해 공장 직원 7명을 입건해 수사 중입니다.
숨진 근로자가 바르던 윤활유가 인체에 유해한 공업용이 아니냔 의혹도 제기된 가운데, 경찰은 윤활유가 담겼던 용기를 임의제출 받아 국과수에 성분 분석을 의뢰한 상황입니다.
노동부는 SPC삼립 김범수 대표이사와 시화 공장장 등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고,
김 대표와 SPC삼립 법인, SPC그룹 허영인 회장도 중대재해처벌법을 위반했는지 입건해 따져보고 있습니다.
[앵커]
앞으로 어디를 중점적으로 수사할까요?
[기자]
수사 당국은 기본적으로 SPC삼립 측이 안전 확보 의무를 소홀히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사고로 숨진 노동자가 당시 2인 1조가 아니라 개별 작업을 하고 있었다거나, 사고 예방 장치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SPC 계열 공장에서는 이번뿐 아니라 지난 2022년과 2023년에도 노동자 2명이 작업 중 숨졌는데요.
만약 시화 공장에서의 유사 사례가 확인된다면 경영책임자나 공장관리책임자는 충분히 예상 가능한 사고를 예방하지 않은 만큼 더 큰 처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SPC삼립 시화 공장에서 YTN 김이영입니다.
영상기자: 권석재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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