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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5년 6월 16일 (월)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유진상 히브리대 한동글로벌센터 책임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하면서 중동 위기가 최고조에 이르렀습니다. 이란이 100여 개 미사일 발사했고 이스라엘은 이란의 가스전 등을 타격하면서 양측의 치열한 공습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란과 이스라엘의 충돌이 전면전으로 확대될 경우에 3차 대전으로 이어질 가능성 또 언급이 되면서 국제사회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예루살렘 현지 상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유진상 히브리대 한동 글로벌 센터 책임교수 전화 연결합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유진상 히브리대 한동글로벌센터 책임 교수(이하 유진상): 네 안녕하십니까?
◆박귀빈: 지금 이스라엘 현지에 계시는데요. 지금 현지 시각이 어떻게 됩니까?
◇유진상: 네 지금 현재 5시 14분 지나고 있습니다.
◆박귀빈: 새벽에 연결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교수님은 지금 어떻게 안전한 곳에 계시는 건가요?
◇유진상: 네 저는 예루살렘에 있고요. 예루살렘은 상대적으로 공습이 좀 적어서 다른 곳에 비해서는 좀 안전한 편입니다.
◆박귀빈: 하루에도 공습 경보 이런 거 울립니까?
◇유진상: 사실 1시간 전에도 올려서 제가 방송 준비하려고 좀 일어나려고 했는데 경보 때문에 일어났고요. 그래서 하루에 한 세 네 차례 특히 새벽에 주로 울리고 있습니다.
◆박귀빈: 그렇게 공습 경보가 울리면 어디로 대피해야 되는 건가요?
◇유진상: 방공호 근처로 대기하라는 재난 문자가 먼저 오고요. 그리고 실제 공습이 시작될 때쯤 방공으로 들어가라는 안내 문자가 오면 들어가서 한 20분 정도 대기하다가 와야 됩니다.
◆박귀빈: 그렇군요.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이란도 지금 보복 공습을 하고 있잖아요. 현재 이스라엘 국민들 여론이나 언론에서는 이 사태 어떻게 바라보고 있습니까? 분위기 어떻게 느껴지세요?
◇유진상: 이란의 핵 개발을 막아야 된다는 여론이 여론 조사를 해보면 70에서 75% 정도 나오고 있어요. 그래서 이란의 핵 개발을 막아야 되는 이번 공격에 대해서도 전반적으로 지지하는 분위기입니다.
◆박귀빈: 이스라엘 국민들과 여론에서는요?
◇유진상: 그렇죠.
◆박귀빈: 그렇군요. 그런데 이제 이 공습이 이어지면 시민들 불안과 안전이 굉장히 위협을 받지 않습니까? 그것에 대한 의견들은 없나요?
◇유진상: 실제로 이란의 미사일 공습이 인구 밀집 지역인 텔아비브나 중심 도시에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생각보다 좀 더 불안해하는 요소는 있습니다만 그래도 피치 못하는 전쟁이라는 생각으로 인해서 좀 견디려고 하는 여론이 더 많은 것 같아요.
◆박귀빈: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도 겪으셨잖아요 교수님 현지에서 그 당시에도 겪으신 거죠?
◇유진상: 그렇죠 현재에도 그때 있었는데요. 그때 충격이 사실은 훨씬 더 컸습니다. 왜냐하면 그때는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인 데다가 국경을 직접 넘어와서 공격을 하는 이례적인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렇고요. 이번에는 공격이 있을 수 있다는 예상이 점점 확실해지는 과정에서 있었기 때문에 그때가 훨씬 더 충격이 컸었죠 그랬는데 지금도 물론 뭐 여러모로 걱정되지만 그렇습니다.
◆박귀빈: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한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유진상: 좀 전에 말씀드렸고 많은 분들이 얘기하시듯 그 핵무기를 막아야 된다는 여론이 강하게 있었고요. 그리고 마지막 문턱에 와 있어서 지금 막지 않으면 이란이 핵무기를 가지게 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할 수밖에 없다라고 이스라엘 측에서는 주장하고 실제 이곳에서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요. 또한 23년 10월에 시작된 그 주변에 이란 대리 전쟁을 하는 세력들과의 전쟁을 끝내기 위한 마지막 단계라고도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전쟁은 결국은 피할 수 없이 그리고 전쟁을 끝내기 위한 마지막 단계라고 보는 게 전반적인 의견입니다.
◆박귀빈: 그런데 이번에 이스라엘 공습이 미국과 이란의 6차 핵 협상 이틀 앞두고 벌어졌단 말이에요. 그 시점은 왜 그때라고 보세요?
◇유진상: 핵 협상의 마지막 시한이 이틀 앞으로 남았었는데요 핵 협상이 결렬될 것으로 예상을 하게 될 수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결렬된 후에 때리느냐 아니면 먼저 공격을 하느냐를 두고 이스라엘도 논쟁이 있었던 것 같은데 오히려 이스라엘은 뭐라고 할까요? 먼저 선제적으로 공격을 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시한을 앞두고 시한이 끝나기 전에 공격이 된 것 같습니다.
◆박귀빈: 이란이 보복 공격에 나섰거든요. 그리고 지금 보복 수위가 앞으로 더 어떻게 올라갈 걸로 보십니까? 만약에 그렇게 되면 이스라엘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공습을 이어갈까요?
◇유진상: 현재 사실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이란의 제공권을 이스라엘이 장악한 상태라고 보기 때문에 그 자신들이 원하는 핵 개발을 막는다는 가장 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계속적인 공습을 하게 될 것 같고요. 이란 측에서는 그래도 가만히 있을 수 없고 계속해서 또 이스라엘의 공격을 확대하게 되기 때문에 서로 한동안은 적어도 2주에서 3주 정도 이스라엘 측에서는 예상하는데 점점 공격이 가속화되고 좀 더 심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참 힘든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박귀빈: 현지에서 지금 살고 계시고 이스라엘 국민도 이번에 이스라엘의 판단을 지지하는 여론이 더 높다고 말씀하셨는데 앞으로 계속 이렇게 공습이 이어지고 피해가 점점 커지고 인명 피해도 늘어나면 그것은 그 여론의 분위기는 유지될 수 있을까요?
◇유진상: 물론 조금 흔들릴 수 있겠죠 많은 피해가 발생하기 시작하면 그런데 장기적으로 볼 때는 오히려 국가의 이익에 더 이게 맞다 또 국민의 안 이란의 핵무기 개발은 훨씬 더 큰 위협이 된다라는 의견이 아직까지는 지배적이고요. 이게 조금은 흔들릴 수 있을지 몰라도 대다수 여론으로 아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박귀빈: 이스라엘에서 앞으로 공습 작전은 계속될 거다. 우리는 여전히 달성해야 하는 중요한 목표가 있다 이렇게 말을 하고 있고 또 이번 공습으로 사실 군 고위 지휘관 핵과학자들 이란의 주요 요인들이 많이 사망을 했잖아요 역시 이란의 핵 개발을 막기 위한 그런 목표 달성을 위한 겨냥한 거라고 보시는 거고요.
◇유진상: 그렇죠 그래서 특히 이스라엘은 주요 군 인사나 또는 핵 과학자나 관련된 그러니까 핵 개발과 관련된 사람들을 집중적으로 또는 그런 시설을 집중적으로 하고 있고요. 그래서 무차별 공격보다는 공격 대상을 한정함으로 인해서 자신들의 목표를 분명히 국제사회에 알리고 또 국제사회의 비난도 최소화하는 동시에 그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그런 일들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박귀빈: 이스라엘이 내세우는 공식적인 명분 명목 이번 공격의 이유 교수님께서도 짚어주셨고 이스라엘 국민들의 여론도 그래서 지지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또 일각에서는 이런 분석도 좀 나오는 것 같기는 합니다. 네타냐후 총리가 이스라엘 내부에서의 어떤 지지 기반을 좀 강하게 하기 위한 그런 의도도 있지 않느냐 이런 분석도 있는 것 같은데 이건 어떻게 보세요?
◇유진상: 물론 그 의견도 이스라엘 내에 그 상당수 여론이 있습니다. 네타냐후 개인에 대한 비판 그리고 빨리 물러나야 된다 선거를 다시 치러야 된다는 여론도 상당히 높은 데 반해서 이번 이란과의 분쟁에 있어서는 네타냐후의 개인적인 지지와 또는 네타냐후를 비난하는 것을 넘어서는 여론이 더 강한 것 같아요. 그래서 전쟁이 끝나면 네타냐후를 어떻게든 법적인 처리나 다른 문제를 해야 된다라는 여론도 분명히 강하게 있습니다만 현재로서는 그걸 넘어서는 여론이 더 큰 거죠. 그래서 네타냐후도 그것을 분명히 알고 또 활용하고 있는 측면도 있다고 생각은 됩니다.
◆박귀빈: 이번에 양측 간의 공습이 교전이 점점 길어지고 확대되면 이게 중동 전역으로 확대될 가능성은 없다고 보시나요?
◇유진상: 중동 전역으로 확대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장기적으로 시간이 길어지면 그런데 단기간에 만약에 끝나게 되면 오히려 이란의 핵 개발을 견제하려는 중동 국가들이 더 많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는 현재까지는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보여요. 그래서 이라크나 다른 국가들에서 국민들은 일부 반발은 하지만 국가 이익 중에서는 이란의 핵개발 저지가 이스라엘 못지않게 주변 다른 아랍 국가들도 마찬가지인 거죠. 그래서 아직까지는 그런 국가들이 이스라엘을 대놓고 비난하거나 이란의 편에 서는 움직임은 없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전쟁을 끝내는 것이 이스라엘의 또 중요한 것 같습니다.
◆박귀빈: 처음에 이런 판단을 하고 이런 일을 감행을 했을 때는 사실은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좀 염두에 두지 않겠습니까? 그거는 어떻게 보세요? 최악의 시나리오는 뭐라고 보십니까?
◇유진상: 최악의 시나리오는 말씀대로 장기적으로 이게 끝나지 않고 이스라엘은 단기에 2-3주 안에 그 목표를 달성하고 이 전쟁을 마무리한다라고 이야기하지만 그게 이스라엘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도 분명히 높죠. 그렇게 되면 미국이나 러시아 중국 등 강대국이 직접 개입하게 되면 장기화되고 스케일이 커지면서 이스라엘은 그런 전쟁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아마 이스라엘로서는 큰 위협이 될 수밖에 없고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국제사회에서도 이스라엘을 비난하는 여론이 점점 커지게 되면 이스라엘은 그 상황까지 가정하고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아마 국제사회에서 고립이나 여러 문제점도 분명히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박귀빈: 미국의 입장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미국은 어떤 입장을 취할까요?
◇유진상: 미국도 이란과의 핵 협상이 실패가 예견되면서 사실 이스라엘의 공격을 묵인했다라고 보고 있잖아요. 그러면서 오히려 이란의 핵 개발 또는 핵 관련 문제를 해결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내심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직접 개입하지 않는 선을 지키고 있고 단기간에 마무리되도록 이란과 이스라엘을 동시에 압박하는 중인 거죠. 그래서 미국이 직접 개입할 가능성은 무기 지원이나 이런 것을 간접적으로 또는 숨어서 하는 것 외에 직접 개입할 가능성은 단기적으로 없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미국 입장은 좀 유보적인 것 같습니다.
◆박귀빈: 미국이 직접적으로 무력으로 개입할 가능성은 좀 낮다고 보시네요. 단기적으로는
◇유진상: 그렇죠 왜냐하면 그렇게 되면 확산될 가능성이 크고 또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미국은 이스라엘을 돕지 않는 것처럼 지금은 행동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박귀빈: 러시아 중국 등은 이스라엘 공격을 규탄하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반면에 유럽 국가들은 역시 그 핵 문제로 인해서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입장이던데요.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이란 핵 문제에 대해 상호 수용 가능한 해법 모색하자 이런 말을 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푸틴 대통령이랑 우리가 좀 개입할 가능성도 있다 이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것 같아요. 어떤 해법들이 나올 수 있을까요?
◇유진상: 말씀하신 것처럼 미국과 러시아가 실제 통화와 협상을 압박을 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우크라이나 전쟁은 오히려 협상을 러시아가 꺼리고 있고 한 발 물러서 있는 데와 전혀 다른 분위기를 보이는 것이 중요한 차이점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러시아도 새로운 전선을 확대하기를 원치 않고 있고 미국은 당연히 더 그렇고요. 그래서 이 두 국가 강대국을 중심으로 양측의 상대방을 편을 드는 것 같으면서 동시에 최대한 빨리 끝내라는 압력을 계속될 것 같아요. 그래서 두 국가가 서로 나서기 전에 자신들이 개입하기 전에 빨리 끝나기를 두 국가가 협상을 이렇게 압력을 계속 넣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미국을 미국은 이스라엘을 압박하고 러시아는 이란을 오히려 압박하는 것이 되지 않을까 그런 분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귀빈: 예 이스라엘은 계속 한다는 입장이에요. 계속 갈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이란의 핵 위협을 제거한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는데 또 이란에서는 근데 처음에 나왔던 게 이스라엘에서 그만두면 우리 보복 안 하겠다 우리도 안 할 거야 이런 입장이었거든요. 그러면 이란은 좀 그만두고 싶은 그런 마음이 좀 있는 거 아닌가요?
◇유진상: 이란 입장에서는 현재 제공권을 이스라엘에게 완전히 뺏기면서 사실상 그 자신들의 피해가 점점 누적되는 상황이죠. 이스라엘에서는 미사일 공습이 있지만 상당 부분 막아내고 있고 피해가 좀 제한적인 반면에 이란은 훨씬 더 본질적인 피해가 있기 때문에 이란은 오히려 또 이것을 끝내기를 원하는 측면이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도 자신들이 어느 정도 선을 목표로 세웠을지 모르지만 만약에 그것이 달성된다면 생각보다 빨리 또 양국이 한 발 물러서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박귀빈: 근데 오히려 이번에 이스라엘의 공습을 계기로 이란이 핵 개발에 더 매진할 수도 있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는 것 같던데요.
◇유진상: 네 그렇죠 분명히 이후에 이란의 입장이 어떻게 선회할지는 분명히 알 수는 없지만 그런 강경파 입장도 분명히 강해질 것 같고요. 그래서 좀 더 비밀리에 좀 더 빨리 오히려 개발하려는 입장도 분명히 있을 것 같아서 그 부분에 대한 우려도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거기에 대한 미국이나 이스라엘의 또 대응책도 나오겠습니다만 충분히 우려할 상황입니다.
◆박귀빈: 전면전 장기화된다면 뭐 3차 세계대전 가능성도 나옵니다. 이건 어떻게 보세요?
◇유진상: 글쎄요. 중동이 언제나 그렇지만 3차 대전의 진앙지가 될 것이다라는 이야기가 있었는데요. 이번만큼 그게 가깝게 느껴진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스트레스도 저도 있고 여러모로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하지만 그만큼 전 세계에 관심이 높고 우려가 큰 상황이기 때문에 오히려 이게 그 단계로까지 가지 않을 거라는 기대를 해보게 됩니다. 그래서 국제사회의 견제와 합의가 빨리 이루어지고 이스라엘과 이란을 동시에 압박을 해서 좀 한 발 물러나기를 최대한 기대해 봅니다.
◆박귀빈: 예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 현지에서 유진상 히브리대 한동글로벌 센터 책임교수였습니다. 교수님 고맙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방송일시 : 2025년 6월 16일 (월)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유진상 히브리대 한동글로벌센터 책임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하면서 중동 위기가 최고조에 이르렀습니다. 이란이 100여 개 미사일 발사했고 이스라엘은 이란의 가스전 등을 타격하면서 양측의 치열한 공습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란과 이스라엘의 충돌이 전면전으로 확대될 경우에 3차 대전으로 이어질 가능성 또 언급이 되면서 국제사회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예루살렘 현지 상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유진상 히브리대 한동 글로벌 센터 책임교수 전화 연결합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유진상 히브리대 한동글로벌센터 책임 교수(이하 유진상): 네 안녕하십니까?
◆박귀빈: 지금 이스라엘 현지에 계시는데요. 지금 현지 시각이 어떻게 됩니까?
◇유진상: 네 지금 현재 5시 14분 지나고 있습니다.
◆박귀빈: 새벽에 연결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교수님은 지금 어떻게 안전한 곳에 계시는 건가요?
◇유진상: 네 저는 예루살렘에 있고요. 예루살렘은 상대적으로 공습이 좀 적어서 다른 곳에 비해서는 좀 안전한 편입니다.
◆박귀빈: 하루에도 공습 경보 이런 거 울립니까?
◇유진상: 사실 1시간 전에도 올려서 제가 방송 준비하려고 좀 일어나려고 했는데 경보 때문에 일어났고요. 그래서 하루에 한 세 네 차례 특히 새벽에 주로 울리고 있습니다.
◆박귀빈: 그렇게 공습 경보가 울리면 어디로 대피해야 되는 건가요?
◇유진상: 방공호 근처로 대기하라는 재난 문자가 먼저 오고요. 그리고 실제 공습이 시작될 때쯤 방공으로 들어가라는 안내 문자가 오면 들어가서 한 20분 정도 대기하다가 와야 됩니다.
◆박귀빈: 그렇군요.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이란도 지금 보복 공습을 하고 있잖아요. 현재 이스라엘 국민들 여론이나 언론에서는 이 사태 어떻게 바라보고 있습니까? 분위기 어떻게 느껴지세요?
◇유진상: 이란의 핵 개발을 막아야 된다는 여론이 여론 조사를 해보면 70에서 75% 정도 나오고 있어요. 그래서 이란의 핵 개발을 막아야 되는 이번 공격에 대해서도 전반적으로 지지하는 분위기입니다.
◆박귀빈: 이스라엘 국민들과 여론에서는요?
◇유진상: 그렇죠.
◆박귀빈: 그렇군요. 그런데 이제 이 공습이 이어지면 시민들 불안과 안전이 굉장히 위협을 받지 않습니까? 그것에 대한 의견들은 없나요?
◇유진상: 실제로 이란의 미사일 공습이 인구 밀집 지역인 텔아비브나 중심 도시에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생각보다 좀 더 불안해하는 요소는 있습니다만 그래도 피치 못하는 전쟁이라는 생각으로 인해서 좀 견디려고 하는 여론이 더 많은 것 같아요.
◆박귀빈: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도 겪으셨잖아요 교수님 현지에서 그 당시에도 겪으신 거죠?
◇유진상: 그렇죠 현재에도 그때 있었는데요. 그때 충격이 사실은 훨씬 더 컸습니다. 왜냐하면 그때는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인 데다가 국경을 직접 넘어와서 공격을 하는 이례적인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렇고요. 이번에는 공격이 있을 수 있다는 예상이 점점 확실해지는 과정에서 있었기 때문에 그때가 훨씬 더 충격이 컸었죠 그랬는데 지금도 물론 뭐 여러모로 걱정되지만 그렇습니다.
◆박귀빈: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한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유진상: 좀 전에 말씀드렸고 많은 분들이 얘기하시듯 그 핵무기를 막아야 된다는 여론이 강하게 있었고요. 그리고 마지막 문턱에 와 있어서 지금 막지 않으면 이란이 핵무기를 가지게 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할 수밖에 없다라고 이스라엘 측에서는 주장하고 실제 이곳에서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요. 또한 23년 10월에 시작된 그 주변에 이란 대리 전쟁을 하는 세력들과의 전쟁을 끝내기 위한 마지막 단계라고도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전쟁은 결국은 피할 수 없이 그리고 전쟁을 끝내기 위한 마지막 단계라고 보는 게 전반적인 의견입니다.
◆박귀빈: 그런데 이번에 이스라엘 공습이 미국과 이란의 6차 핵 협상 이틀 앞두고 벌어졌단 말이에요. 그 시점은 왜 그때라고 보세요?
◇유진상: 핵 협상의 마지막 시한이 이틀 앞으로 남았었는데요 핵 협상이 결렬될 것으로 예상을 하게 될 수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결렬된 후에 때리느냐 아니면 먼저 공격을 하느냐를 두고 이스라엘도 논쟁이 있었던 것 같은데 오히려 이스라엘은 뭐라고 할까요? 먼저 선제적으로 공격을 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시한을 앞두고 시한이 끝나기 전에 공격이 된 것 같습니다.
◆박귀빈: 이란이 보복 공격에 나섰거든요. 그리고 지금 보복 수위가 앞으로 더 어떻게 올라갈 걸로 보십니까? 만약에 그렇게 되면 이스라엘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공습을 이어갈까요?
◇유진상: 현재 사실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이란의 제공권을 이스라엘이 장악한 상태라고 보기 때문에 그 자신들이 원하는 핵 개발을 막는다는 가장 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계속적인 공습을 하게 될 것 같고요. 이란 측에서는 그래도 가만히 있을 수 없고 계속해서 또 이스라엘의 공격을 확대하게 되기 때문에 서로 한동안은 적어도 2주에서 3주 정도 이스라엘 측에서는 예상하는데 점점 공격이 가속화되고 좀 더 심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참 힘든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박귀빈: 현지에서 지금 살고 계시고 이스라엘 국민도 이번에 이스라엘의 판단을 지지하는 여론이 더 높다고 말씀하셨는데 앞으로 계속 이렇게 공습이 이어지고 피해가 점점 커지고 인명 피해도 늘어나면 그것은 그 여론의 분위기는 유지될 수 있을까요?
◇유진상: 물론 조금 흔들릴 수 있겠죠 많은 피해가 발생하기 시작하면 그런데 장기적으로 볼 때는 오히려 국가의 이익에 더 이게 맞다 또 국민의 안 이란의 핵무기 개발은 훨씬 더 큰 위협이 된다라는 의견이 아직까지는 지배적이고요. 이게 조금은 흔들릴 수 있을지 몰라도 대다수 여론으로 아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박귀빈: 이스라엘에서 앞으로 공습 작전은 계속될 거다. 우리는 여전히 달성해야 하는 중요한 목표가 있다 이렇게 말을 하고 있고 또 이번 공습으로 사실 군 고위 지휘관 핵과학자들 이란의 주요 요인들이 많이 사망을 했잖아요 역시 이란의 핵 개발을 막기 위한 그런 목표 달성을 위한 겨냥한 거라고 보시는 거고요.
◇유진상: 그렇죠 그래서 특히 이스라엘은 주요 군 인사나 또는 핵 과학자나 관련된 그러니까 핵 개발과 관련된 사람들을 집중적으로 또는 그런 시설을 집중적으로 하고 있고요. 그래서 무차별 공격보다는 공격 대상을 한정함으로 인해서 자신들의 목표를 분명히 국제사회에 알리고 또 국제사회의 비난도 최소화하는 동시에 그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그런 일들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박귀빈: 이스라엘이 내세우는 공식적인 명분 명목 이번 공격의 이유 교수님께서도 짚어주셨고 이스라엘 국민들의 여론도 그래서 지지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또 일각에서는 이런 분석도 좀 나오는 것 같기는 합니다. 네타냐후 총리가 이스라엘 내부에서의 어떤 지지 기반을 좀 강하게 하기 위한 그런 의도도 있지 않느냐 이런 분석도 있는 것 같은데 이건 어떻게 보세요?
◇유진상: 물론 그 의견도 이스라엘 내에 그 상당수 여론이 있습니다. 네타냐후 개인에 대한 비판 그리고 빨리 물러나야 된다 선거를 다시 치러야 된다는 여론도 상당히 높은 데 반해서 이번 이란과의 분쟁에 있어서는 네타냐후의 개인적인 지지와 또는 네타냐후를 비난하는 것을 넘어서는 여론이 더 강한 것 같아요. 그래서 전쟁이 끝나면 네타냐후를 어떻게든 법적인 처리나 다른 문제를 해야 된다라는 여론도 분명히 강하게 있습니다만 현재로서는 그걸 넘어서는 여론이 더 큰 거죠. 그래서 네타냐후도 그것을 분명히 알고 또 활용하고 있는 측면도 있다고 생각은 됩니다.
◆박귀빈: 이번에 양측 간의 공습이 교전이 점점 길어지고 확대되면 이게 중동 전역으로 확대될 가능성은 없다고 보시나요?
◇유진상: 중동 전역으로 확대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장기적으로 시간이 길어지면 그런데 단기간에 만약에 끝나게 되면 오히려 이란의 핵 개발을 견제하려는 중동 국가들이 더 많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는 현재까지는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보여요. 그래서 이라크나 다른 국가들에서 국민들은 일부 반발은 하지만 국가 이익 중에서는 이란의 핵개발 저지가 이스라엘 못지않게 주변 다른 아랍 국가들도 마찬가지인 거죠. 그래서 아직까지는 그런 국가들이 이스라엘을 대놓고 비난하거나 이란의 편에 서는 움직임은 없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전쟁을 끝내는 것이 이스라엘의 또 중요한 것 같습니다.
◆박귀빈: 처음에 이런 판단을 하고 이런 일을 감행을 했을 때는 사실은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좀 염두에 두지 않겠습니까? 그거는 어떻게 보세요? 최악의 시나리오는 뭐라고 보십니까?
◇유진상: 최악의 시나리오는 말씀대로 장기적으로 이게 끝나지 않고 이스라엘은 단기에 2-3주 안에 그 목표를 달성하고 이 전쟁을 마무리한다라고 이야기하지만 그게 이스라엘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도 분명히 높죠. 그렇게 되면 미국이나 러시아 중국 등 강대국이 직접 개입하게 되면 장기화되고 스케일이 커지면서 이스라엘은 그런 전쟁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아마 이스라엘로서는 큰 위협이 될 수밖에 없고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국제사회에서도 이스라엘을 비난하는 여론이 점점 커지게 되면 이스라엘은 그 상황까지 가정하고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아마 국제사회에서 고립이나 여러 문제점도 분명히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박귀빈: 미국의 입장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미국은 어떤 입장을 취할까요?
◇유진상: 미국도 이란과의 핵 협상이 실패가 예견되면서 사실 이스라엘의 공격을 묵인했다라고 보고 있잖아요. 그러면서 오히려 이란의 핵 개발 또는 핵 관련 문제를 해결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내심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직접 개입하지 않는 선을 지키고 있고 단기간에 마무리되도록 이란과 이스라엘을 동시에 압박하는 중인 거죠. 그래서 미국이 직접 개입할 가능성은 무기 지원이나 이런 것을 간접적으로 또는 숨어서 하는 것 외에 직접 개입할 가능성은 단기적으로 없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미국 입장은 좀 유보적인 것 같습니다.
◆박귀빈: 미국이 직접적으로 무력으로 개입할 가능성은 좀 낮다고 보시네요. 단기적으로는
◇유진상: 그렇죠 왜냐하면 그렇게 되면 확산될 가능성이 크고 또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미국은 이스라엘을 돕지 않는 것처럼 지금은 행동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박귀빈: 러시아 중국 등은 이스라엘 공격을 규탄하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반면에 유럽 국가들은 역시 그 핵 문제로 인해서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입장이던데요.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이란 핵 문제에 대해 상호 수용 가능한 해법 모색하자 이런 말을 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푸틴 대통령이랑 우리가 좀 개입할 가능성도 있다 이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것 같아요. 어떤 해법들이 나올 수 있을까요?
◇유진상: 말씀하신 것처럼 미국과 러시아가 실제 통화와 협상을 압박을 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우크라이나 전쟁은 오히려 협상을 러시아가 꺼리고 있고 한 발 물러서 있는 데와 전혀 다른 분위기를 보이는 것이 중요한 차이점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러시아도 새로운 전선을 확대하기를 원치 않고 있고 미국은 당연히 더 그렇고요. 그래서 이 두 국가 강대국을 중심으로 양측의 상대방을 편을 드는 것 같으면서 동시에 최대한 빨리 끝내라는 압력을 계속될 것 같아요. 그래서 두 국가가 서로 나서기 전에 자신들이 개입하기 전에 빨리 끝나기를 두 국가가 협상을 이렇게 압력을 계속 넣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미국을 미국은 이스라엘을 압박하고 러시아는 이란을 오히려 압박하는 것이 되지 않을까 그런 분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귀빈: 예 이스라엘은 계속 한다는 입장이에요. 계속 갈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이란의 핵 위협을 제거한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는데 또 이란에서는 근데 처음에 나왔던 게 이스라엘에서 그만두면 우리 보복 안 하겠다 우리도 안 할 거야 이런 입장이었거든요. 그러면 이란은 좀 그만두고 싶은 그런 마음이 좀 있는 거 아닌가요?
◇유진상: 이란 입장에서는 현재 제공권을 이스라엘에게 완전히 뺏기면서 사실상 그 자신들의 피해가 점점 누적되는 상황이죠. 이스라엘에서는 미사일 공습이 있지만 상당 부분 막아내고 있고 피해가 좀 제한적인 반면에 이란은 훨씬 더 본질적인 피해가 있기 때문에 이란은 오히려 또 이것을 끝내기를 원하는 측면이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도 자신들이 어느 정도 선을 목표로 세웠을지 모르지만 만약에 그것이 달성된다면 생각보다 빨리 또 양국이 한 발 물러서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박귀빈: 근데 오히려 이번에 이스라엘의 공습을 계기로 이란이 핵 개발에 더 매진할 수도 있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는 것 같던데요.
◇유진상: 네 그렇죠 분명히 이후에 이란의 입장이 어떻게 선회할지는 분명히 알 수는 없지만 그런 강경파 입장도 분명히 강해질 것 같고요. 그래서 좀 더 비밀리에 좀 더 빨리 오히려 개발하려는 입장도 분명히 있을 것 같아서 그 부분에 대한 우려도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거기에 대한 미국이나 이스라엘의 또 대응책도 나오겠습니다만 충분히 우려할 상황입니다.
◆박귀빈: 전면전 장기화된다면 뭐 3차 세계대전 가능성도 나옵니다. 이건 어떻게 보세요?
◇유진상: 글쎄요. 중동이 언제나 그렇지만 3차 대전의 진앙지가 될 것이다라는 이야기가 있었는데요. 이번만큼 그게 가깝게 느껴진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스트레스도 저도 있고 여러모로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하지만 그만큼 전 세계에 관심이 높고 우려가 큰 상황이기 때문에 오히려 이게 그 단계로까지 가지 않을 거라는 기대를 해보게 됩니다. 그래서 국제사회의 견제와 합의가 빨리 이루어지고 이스라엘과 이란을 동시에 압박을 해서 좀 한 발 물러나기를 최대한 기대해 봅니다.
◆박귀빈: 예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 현지에서 유진상 히브리대 한동글로벌 센터 책임교수였습니다. 교수님 고맙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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