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선물용' 샤넬백, 신발로도 교환 정황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통일교 측으로부터 '김건희 여사 선물용'으로 받은 샤넬 가방 2개가 가방 3개와 신발 1개로 교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가상자산합동수사부는 김건희 여사 수행비서 유경옥 씨가 지난 2022년 4월과 7월에 전 씨로부터 전달받은 샤넬 가방을 다른 가방 3개와 신발 1개로 바꾼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동안 유 씨가 웃돈을 주고 다른 가방으로 교환한 사실은 알려졌지만, 신발이 등장한 건 처음입니다.

선물이 김 여사에게 전해졌을 것으로 의심하는 검찰은 해당 신발 사이즈가 김 여사의 치수와 비슷한지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최근 전 씨를 소환해 샤넬 가방 교환 기록을 바탕으로 이 같은 정황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전 씨는 물건을 모두 잃어버렸다는 취지의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