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대학 인문계열 정시 합격생 56% 이과생...21개 학과 문과생 전무"

2025년도 주요대학 인문계열 학과 정시 합격생 가운데 절반 이상은 이과생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종로학원이 대입정보포털 '어디가' 공시에서 주요 17개 대학 인문계열 340개 학과 정시 합격자의 수능 수학 선택 과목 비율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이 결과 조사 대상 대학의 정시 합격자 55.6%가 수능 수학에서 '미적분'이나 '기하' 과목을 선택했습니다.

이는 이과 희망 수험생이 주로 택하는 과인 만큼, 이과 학생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한양대 인문계열 학과 중 이과 희망 수험생 합격 비율은 87.1%에 달했고, 뒤이어 서강대 86.6%, 건국대 71.9%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세대 아동가족학과, 성균관대 자유전공계열 등 17개 대학 21개 인문계 학과의 경우 합격생 전원이 이과생인 곳도 있었습니다.

다만, 서울대와 고려대 등은 수학 선택과목별 합격자 비율을 공개하지 않아 조사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YTN 김승환 (ksh@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