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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경찰서는 서울숲 산책로에 불을 낸 혐의로 러시아 국적 20대 여성과 30대 남성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여행 비자로 입국해 그제(11일) 오후 4시쯤 서울숲 공원 산책로에 라이터로 불을 지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산책로 약 5백 제곱미터가 탄 것으로 조사됐는데, 경찰은 인근 CCTV를 바탕으로 이들을 특정해 그제 오후 5시 반쯤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은 불을 붙인 여성을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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