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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오늘(12일) 오전부터 '김건희 여사 청탁' 의혹 등을 받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대통령 선거 직후 부른 데 이어 또다시 소환한 건데, 특검 출범 전 김 여사와의 관계 입증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이현정 기자! 소환조사가 지금도 진행되고 있는 거죠?
[기자]
네,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오늘(12일) 오전부터 김건희 여사에게 각종 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대통령 선거 직후 소환한 데 이어 2주 연속 불러 조사하고 있는 겁니다.
검찰은 지난주 조사에서 전 씨가 김 여사 휴대전화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기록을 제시하며 추궁했는데, 이번에도 두 사람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보입니다.
전 씨는 이 밖에도 지난 2016년 지방선거 경선을 앞두고 공천을 받게 해주겠다며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로부터 1억 원을 받은 혐의로도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른바 '김건희 특검'이 포함된 '3대 특검' 출범이 코앞으로 다가오자 검찰도 막판 수사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전 씨의 '김건희 여사 청탁 의혹'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검찰은 지난 2022년 3월 통일교 전 고위 간부 윤 모 씨가 전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캄보디아 메콩강 개발 사업 등 각종 현안을 청탁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당시 윤 씨는 김 여사 선물용으로 전 씨에게 6천만 원 상당의 그라프 목걸이와 샤넬 가방, 천수삼 농축액 등 고가의 물품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샤넬 가방의 경우, 김 여사 최측근 비서인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웃돈을 얹어 다른 가방으로 교환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전 씨는 윤 씨가 건넨 샤넬 가방을 교환한 뒤 잃어버렸고 김 여사에게 전달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는데요.
검찰은 전 씨의 법당에 이어 윤 전 대통령 부부 사저와 수행비서들 자택, 샤넬 코리아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지만, 가방 등 금품의 실물을 확보하지는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검찰이 전 씨와 김 여사 사이 문자가 오간 정황도 포착했다고요?
[기자]
네, 검찰은 지난 2022년 3월~5월 사이 전 씨와 김 여사 휴대전화 사이에 오간 문자 메시지를 확보했습니다.
전 씨는 김 여사 연락처로 "윤핵관 측에서 제 사람들을 쓰지 말라고 했다"거나 "내가 얼마나 희생했는데 윤핵관에게 연락하겠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냈고, "곧 연락드리겠다"는 답변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전 씨가 인사 청탁이 이행되지 않은 데 대한 불만을 제기했다고 의심하고 있는데, 전 씨는 김 여사 본인이 아니라 김 여사 측과 소통한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이 전 씨와 김 여사 관계 입증에 총력을 다하는 가운데, 조만간 전 씨에 대해 다시 구속영장을 청구할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현정입니다.
YTN 이현정 (leehj031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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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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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오늘(12일) 오전부터 '김건희 여사 청탁' 의혹 등을 받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대통령 선거 직후 부른 데 이어 또다시 소환한 건데, 특검 출범 전 김 여사와의 관계 입증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이현정 기자! 소환조사가 지금도 진행되고 있는 거죠?
[기자]
네,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오늘(12일) 오전부터 김건희 여사에게 각종 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대통령 선거 직후 소환한 데 이어 2주 연속 불러 조사하고 있는 겁니다.
검찰은 지난주 조사에서 전 씨가 김 여사 휴대전화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기록을 제시하며 추궁했는데, 이번에도 두 사람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보입니다.
전 씨는 이 밖에도 지난 2016년 지방선거 경선을 앞두고 공천을 받게 해주겠다며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로부터 1억 원을 받은 혐의로도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른바 '김건희 특검'이 포함된 '3대 특검' 출범이 코앞으로 다가오자 검찰도 막판 수사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전 씨의 '김건희 여사 청탁 의혹'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검찰은 지난 2022년 3월 통일교 전 고위 간부 윤 모 씨가 전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캄보디아 메콩강 개발 사업 등 각종 현안을 청탁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당시 윤 씨는 김 여사 선물용으로 전 씨에게 6천만 원 상당의 그라프 목걸이와 샤넬 가방, 천수삼 농축액 등 고가의 물품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샤넬 가방의 경우, 김 여사 최측근 비서인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웃돈을 얹어 다른 가방으로 교환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전 씨는 윤 씨가 건넨 샤넬 가방을 교환한 뒤 잃어버렸고 김 여사에게 전달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는데요.
검찰은 전 씨의 법당에 이어 윤 전 대통령 부부 사저와 수행비서들 자택, 샤넬 코리아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지만, 가방 등 금품의 실물을 확보하지는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검찰이 전 씨와 김 여사 사이 문자가 오간 정황도 포착했다고요?
[기자]
네, 검찰은 지난 2022년 3월~5월 사이 전 씨와 김 여사 휴대전화 사이에 오간 문자 메시지를 확보했습니다.
전 씨는 김 여사 연락처로 "윤핵관 측에서 제 사람들을 쓰지 말라고 했다"거나 "내가 얼마나 희생했는데 윤핵관에게 연락하겠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냈고, "곧 연락드리겠다"는 답변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전 씨가 인사 청탁이 이행되지 않은 데 대한 불만을 제기했다고 의심하고 있는데, 전 씨는 김 여사 본인이 아니라 김 여사 측과 소통한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이 전 씨와 김 여사 관계 입증에 총력을 다하는 가운데, 조만간 전 씨에 대해 다시 구속영장을 청구할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현정입니다.
YTN 이현정 (leehj031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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