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에 '임신 협박'한 남녀 일당...'구속기소' [앵커리포트]

축구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 선수를 상대로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거액을 요구한 20대 여성 A 씨가 결국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앞서 A 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임신중절을 한 이력이 확인돼 여지를 남겼었는데요.

이후 검찰 조사에서 손흥민 선수의 아이가 아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검찰 수사결과를 더 살펴보면요.

A씨는 지난 3월 손흥민 선수에게 돈을 뜯어내기 이전, 또 다른 남성에게도 접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같은 수법으로 금품을 요구했는데, 실패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고요.

또 이후 A씨가 지인인 남성 B씨와 공모해 추가로 7천만 원을 요구한 혐의도 검찰 조사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손흥민 선수의 사회적 위치와 명성을 악용해 심리적 압박을 가한 기획 협박이라고 밝혔는데요.

재판을 통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YTN 정지웅 (jyunjin77@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