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대출 의혹' 기업은행 전·현직 직원 다시 구속 갈림길

'부당대출 의혹' 기업은행 전·현직 직원 다시 구속 갈림길

2025.06.11. 오전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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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억 원대 부당대출 의혹을 받는 IBK기업은행 전·현직 직원들이 다시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11일) 오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과 사기 혐의로 각각 구속영장이 재청구된 기업은행 직원 조 모 씨와 전 직원 김 모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열었습니다.

이들은 부당대출 관련 혐의를 인정하는지 묻는 취재진 질의에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말 조 씨와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방어권 침해 우려 등을 이유로 기각했습니다.

이에 검찰은 범행 액수가 큰 점과 유사 사건에선 영장이 발부된 점 등을 고려해 한 달여 만에 구속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금융감독원과 검찰은 기업은행 전·현직 임직원인 조 씨와 김 씨, 그리고 여러 거래처 등이 연계된 882억 원 상당의 부당대출이 이뤄진 거로 보고 있습니다.

또 조 씨가 김 씨에게 대출을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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